파라파라 댄스부터 손흥민 마스크까지…잠실구장 삼킨 퓨처스 영건들의 '파격 코스튬'

파라파라 댄스부터 손흥민 마스크까지…잠실구장 삼킨 퓨처스 영건들의 '파격 코스튬'

후삼옵 0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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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유망주들의 거침없는 패기와 창의적인 퍼포먼스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미래의 주역들이 숨겨둔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야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축제를 선사했다.

경기 결과는 남부리그(KT·NC·롯데·삼성·KIA·울산)가 북부리그(한화·LG·SSG·두산·고양·상무)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MVP의 영예는 삼성 함수호가 차지했다. 함수호는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를 작렬, 상금 200만 원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외에 타석에서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낸 NC 신재인이 우수타자상을 받았고, 마운드에서 호투를 펼친 울산 웨일즈의 나가와 한화 강건우가 각각 우수투수상과 감투상을 수상하며 상금 100만 원씩을 챙겼다.

퓨처스 올스타전의 백미인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걸그룹 리센느의 갸루 콘셉트 의상을 입고 파라파라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한 KIA 엄준현에게 돌아갔다. 엄준현은 파격적인 무대로 잠실구장을 열광시키며 상금 100만 원과 함께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인정받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수상자 외에도 수많은 신예가 다채로운 변장과 연출로 그라운드를 수놓았다. 1회초 남부리그 선발로 나선 박지훈(KT)은 동명이인 배우의 출연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단종으로 변신해 활을 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올해 첫선을 보인 신생팀 울산 웨일즈 선수단은 대형 현수막으로 팬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닮은꼴을 활용한 재치 있는 분장도 돋보였다. SSG 안재연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도우너'로 변신했고, 팀 동료 이도우는 자신의 이름에 착안해 실제 피자 도우 모형을 장착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 조민영은 축구 스타 손흥민의 토트넘 유니폼과 안면 보호 마스크까지 착용하는 디테일로 큰 환호를 받았다.


군인 콘셉트와 화려한 댄스도 이어졌다. ​상무 소속 고영우는 군복 차림으로 포복 후 야구공 수류탄을 던지는 연출로 폭소를 자아냈으며, 키움 손힘찬은 민소매 차림으로 에이티스의 곡에 맞춰 수준급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경기 후반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재현하며 주심에게 장미꽃을 건넨 KIA 박종혁, '수타 퍼포먼스'를 선보인 SSG 변건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코스튬으로 나선 롯데 이지훈 등이 마지막까지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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