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잘하는데 왜' KIA 출신 라우어 또 방출 위기…"다저스에 자리 없어, 트레이드 카드로 쓸 것"

'이렇게 잘하는데 왜' KIA 출신 라우어 또 방출 위기…"다저스에 자리 없어, 트레이드 카드로 쓸 것"

뉴욕양키스 0 159

KBO리그 KIA 타이거스를 발판 삼아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성공한 에릭 라우어가 LA 다저스를 떠날 것이라고 담당 기자들이 전망했다.

디애슬래틱 다저스 담당 기자 케이트 우와 피얀 아르다야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의 트레이드 전략을 다루면서 라우어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현재 선발진에 라우어의 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저스 선발진은 타일러 글래스나우블레이크 스넬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선발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상황에서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 그리고 사사키 로키까지 선발투수만 6명이 된다.

이에 오타니와 야마모토, 스넬, 글래스나우가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하고, 에밋 시핸과 사사키 , 저스틴 로블레스키는 불펜으로 이동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전제했다.

여기에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 중인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도 후반기 초반 재활 등판을 시작할 예정이며, 좌완 태너 스콧까지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불펜 역시 크게 강화된다. 유망주 리버 라이언까지 가세할 가능성도 있어 투수진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의 케이트 우 기자는 "이런 시나리오라면 다저스는 사실상 약점이 없는 팀이 된다"며 "현재 다저스는 정규시즌보다 10월 포스트시즌을 위한 로스터를 만들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재 6선발을 맡고 있는 라우어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실제로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불펜으로 이동하기도 쉽지 않다.

케이트 우 기자는 "선발 자원이 풍부한 다저스는 희소성이 높은 선발 투수를 활용해 시장에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라우어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40인 로스터 뎁스나 상위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보강하는 방안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 역시 "현재 다저스 로스터에는 눈에 띄는 약점이 없다"며 "문제가 될 만한 부분도 마이너리그 뎁스나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대부분 해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발진이 완전체가 된다면 리그 최고의 로테이션을 갖추게 될 뿐 아니라 남는 선발 자원을 불펜으로 돌려 불펜 전력까지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KIA 타이거스에서 뛰었다가 재계약에 실패한 뒤 미국으로 돌아간 라우어는 2025년 시즌 토론토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을 월드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토론토에서 감독과 갈등 등으로 지명할당 된 뒤 다저스 입단 후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7일 콜로라도와 경기까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고 있다. 다저스에서 기록은 7경기(6선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12다. 선발투수 혹은 스윙맨이 필요한 팀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성적과 경기력이다.

한편 다저스의 트레이드 방식에 대해선 아르다야 기자는 "다저스는 여러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협상이 가능하다"며 "3각 트레이드에 참여해 거래를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또 다른 숨은 자원을 확보하는 방식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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