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역시 육성 맛집' 강원, 이기혁, 월드컵 이어 아시안게임행...47번 계보 '3인방', 이승원도 나란히 이민성호 승선
역시 육성 맛집이다.
강원FC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무려 전현직 선수 5명을 배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9일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강원FC가 만들어 낸 선수들의 비중이 압도적이란 점에 있다. 현역 선수론 이기혁, 신민하, 이승원이 발탁됐다. 특히 월드컵 3경기에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이기혁은 와일드카드로 발탁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강원FC 출신 '해외파' 양현준과 양민혁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강원FC가 자랑하는 '47번' 계보를 잇는 양현준-양민혁-신민하는 모두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대표팀 23명 가운데 강원FC 출신 선수는 현 소속선수를 포함해 총 5명이다. 전체 23명의 22%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속적으로 이어온 강원FC 육성 철학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기혁은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게임서도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최종 명단에 깜짝 승선하며 강원FC 역사상 첫 월드컵 대표팀 선수가 된 이기혁은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기혁은 최연장자로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에 각오도 남달랐다. 이기혁은 "대표팀은 모든 선수가 꿈꾸는 자리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것도 인생에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발탁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안게임은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한 팀으로 얼마나 빨리 뭉치느냐가 중요하다. 진짜 원팀이 될 수 있게 돕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민하와 이승원, 양현준, 양민혁은 강원FC 선수 육성을 대표하는 선수다. 신민하는 현재 강원FC에서 47번을 달고 있다. 앞서 같은 번호를 등에 새긴 양현준, 양민혁과 이번 대회에 함께한다. 이승원은 지난해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다. 양현준과 양민혁 역시 강원FC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바 있다.
신민하는 "강원FC 소속으로 아시안게임에 나가게 돼 팀을 더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기쁘다. 강원FC에서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47번은 의미가 큰 번호라고 생각한다. 그 번호에 걸맞게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승원은 "한 팀에서 같은 상을 수상한 선수들과 함께한다는 게 참 신기하다. 이후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함께할 생각에 설렘도 크다"며 "강원FC가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는 좋은 의미도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9월 초 소집돼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강원FC의 이름을 달고 성장한 선수들은 이제 태극마크와 함께 아시안게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