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무득점, 2026 월드컵 최대 실망…"SON 골 넣었으면 홍명보 살아남았을 수도" 美 유력지 직격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의 부진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요소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 13일(한국시간) '2026년 월드컵 최대 실망 요소 10가지'를 소개했다.
매체가 뽑은 북중미 월드컵 최대 실망 요소 10가지 중엔 손흥민의 부진도 포함됐다.
한국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얻었다. 졸전 끝에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자 홍명보 전 감독은 책임을 지고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한국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자 매체는 손흥민의 부진을 지적했다. 손흥민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언론은 "손흥민은 거의 10년 동안 한국 대표팀의 심장과 같은 존재였다"라며 "손흥민보다 더 많은 A매치 출전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없으며, 그는 월드컵 개막 전까지 차범근의 A매치 58골 기록에 단 2골 차이로 근접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득점 가뭄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을 마음속에 품고 있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손흥민의 초능력이 사라진 듯했다"라며 "기대 득점(xG)을 뛰어넘는 결정력을 자랑했던 손흥민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득점 없는 선수들 중 가장 높은 1.05의 xG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지 못했다"라며 "7개의 슈팅 중 단 하나만이 유효 슈팅이었고, 슈팅당 기대 득점(0.15)은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 멕시코(0-1)와 남아프리카공화국(0-1)과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라며 "홍명보 감독은 거센 비판을 받으며 희생양으로 몰렸지만, 만약 대표팀의 슈퍼스타 공격수인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결정력을 잃어버리지 않았더라면 그는 괜찮았을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한편, 매체는 손흥민의 부진 외에도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부상으로 교체로만 출전했던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32강에서 떨어진 독일 등을 북중미 월드컵 최대 실망 요소로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