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만 ‘28개’…불혹까지 선수 생활 이어간다→2027년까지 계약 연장
케일러 나바스가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멕시코 리가 MX(1부리그) 소속의 푸마스 UNAM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나바스와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코스타리카 국적의 나바스는 한때 ‘월드클래스’로 불렸던 골키퍼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그는 스페인 알바세테 발롬피에를 거쳐 레반테에 입단했고 약 3년간 두각을 드러내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레알에서 최전성기를 보냈다. 5년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레알에서의 통산 기록은 162경기 159실점 52클린시트. 그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역시 라리가 우승 1회(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2015-16, 2016-17, 2017-18), UEFA슈퍼컵 우승 2회(2014, 2017) 등을 기록하며 유럽 최정상급 구단으로 군림했다.
2018-19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났다.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하며 프랑스 무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PSG는 유럽 정상급 골키퍼로 꼽히는 그에게 1,500만 유로(약 221억 원)의 이적료와 4년 계약을 보장했고 그 역시 데뷔 시즌 35경기 26실점 19클린시트,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쿠프 드 라 리그,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하며 이에 보답했다.
PSG에서도 단단한 입지를 자랑했다. 2020-21시즌 초반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몇 경기 동안 출전하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20-21시즌 최종 기록은 45경기 36실점 20클린시트. 시즌 종료 후 PSG와 재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나간 나바스였다.
그러나 그다음 시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떠오르는 ‘유망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영입됐기 때문. 2021-22시즌부터 돈나룸마와 출전 시간을 양분하기 시작한 나바스는 2022-23시즌 들어 완전한 벤치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2022-23시즌 후반기,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나며 재기에 성공했으나 ‘젊은 피’ 돈나룸마를 밀어내기엔 역부족이었고 2023-24시즌은 팀의 세 번째 골키퍼로 밀려나며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2023-24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나바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보낸 시간은 훌륭했다. 항상 팬들의 애정과 격려를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 이 놀라운 경기장에서 이 문장을 지킬 수 있어 영광이다. 아직 달성해야 할 목표가 남아 있지만 한때 내 집이었던 이곳에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며 PSG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
이후 아르헨티나 뉴웰스를 거쳐 지난해에 푸마스 유니폼을 입은 나바스. 2027년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나바스는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 구단의 일원으로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 나는 항상 이곳에 남고 싶다고 말해왔다. 우리는 다른 곳에서는 이루기 어려운 끈끈한 팀워크를 쌓아왔다. 나에게는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