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내야 허물었다' 송성문, '대주자 투입→쐐기 2타점→팀 4연승 견인'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대주자로 나서 쐐기 적시타까지 날리며 LA 다저스를 상대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송성문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7-1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25일 대수비로만 나섰던 송성문은 2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3타수 1안타) 이후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경기 후반 대타 혹은 대주자로 나서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던 경기를 제외하면 4경기 연속 안타인 셈이다.
이로써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208에서 0.222(54타수 12안타)로 상승했다. 출루율과 장타율도 0.300, 0.245에서 0.311, 0.259로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570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경기 초반부터 앞서갔다. 2회초 선발 워커 뷸러가 무키 베츠에게 좌월 솔로 홈런(10호)을 맞았으나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매니 마차도와 개빈 시츠의 볼넷으로 밥상을 차렸고 타이 프랜스가 다저스 선발 사사키 로키의 시속 86.3마일(138.9㎞) 낮은 슬라이더를 강타, 단숨에 흐름을 뒤집는 좌월 스리런 홈런(10호)을 터뜨렸다.
이후 뷸러의 호투 속에 샌디에이고는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켰다. 뷸러는 5⅓이닝 동안 74구만 던져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한 뒤 6회초 1사 1루에서 마쓰이 유키에게 공을 넘겼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에게 2루타를 맞고 베츠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먼시를 3루수 팝플라이, 카일 터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팀이 3-1로 앞서가던 6회말 2사에서 윌 와그너가 볼넷을 골라냈고 송성문이 대주자로 투입됐다. 로돌프 듀란ㅇ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이어진 7회초 수비에서 2루수로 수비에 나선 송성문은 8회초 1사 1,2루에서 베츠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낸 뒤 2루를 발고 1루로 송구해 더블아웃을 만들어냈다.
8회말 타석에 올랐다. 시츠의 안타, 잰더 보가츠와 프랜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절호의 기회에서 송성문은 조나단 에르난데스와 볼카운트 1-1에서 3구 스트라이크 존 아래로 낮게 떨어지는 시속 89.8마일(144.5㎞) 슬라이더를 컨택트했다. 타구는 시속 72.4마일(116.5㎞)로 강한 타구는 아니었지만 전진 수비를 펼친 내야의 허점을 파고 드는 절묘한 타구 3루 주자와 2루 주자까지 불러들였다.
송성문의 시즌 7,8번째 타점으로 득점권에서 타율 0.267(15타수 4안타)로 기회에서 더 높은 집중력을 보인다는 점을 어필했다. 1루 주자 프랜스가 3루까지 뛰다가 아웃됐으나 송성문은 2루까지 향했고 이어진 로돌포 듀란의 2루타 때 송성문도 여유 있게 득점에 성공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쐐기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온 뒤 8회말을 마친 샌디에이고는 9회초 1사 1루에서 토미 에드먼을 병살타로 돌려세워 경기를 끝냈다.
4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43승 3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다저스(52승 30패)와 격차를 8경기로 좁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