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예고편’ 함수호·신재인, 잠실 밤 수놓은 홈런 두 방…남부리그, 퓨처스 올스타전 4-0 완승

‘별들의 예고편’ 함수호·신재인, 잠실 밤 수놓은 홈런 두 방…남부리그, 퓨처스 올스타전 4-0 완승

후삼옵 0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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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리그(울산·NC·삼성·롯데·KT·KIA) 올스타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삼성 외야수 함수호는 결승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남부리그 올스타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북부리그 올스타(상무·한화·LG·고양·SSG·두산)를 4-0으로 꺾었다. 남부리그는 지난해 2-4 패배를 설욕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9승 2무 3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승부의 균형은 2회 말 깨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함수호는 북부리그 두 번째 투수 이도우(한화)의 높게 들어온 시속 130㎞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남부리그 올스타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함수호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함수호는 6회 말 2사 1루에서도 좌전안타를 추가했다. 양 팀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한 함수호는 경기 MVP로 선정됐다.

NC 신인 신재인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남부리그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신재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 말 쐐기 홈런을 날렸다. 1사 2루에서 LG 조원태의 높게 들어온 시속 148㎞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신재인이 힘차게 돌린 방망이에 맞은 타구는 빠른 속도로 뻗어 잠실구장 왼쪽 펜스를 넘어갔다. 점수 차를 3-0으로 벌린 투런 홈런이었다. 신재인은 우수타자상을 받았다.

남부리그 올스타는 5회 이재원(KT)의 우월 3루타와 노강민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 4-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남부리그 올스타 투수들의 역투가 돋보인 무대였다. 박지훈(KT)을 시작으로 홍재문(NC), 신동건(롯데), 나가 타이세이(울산), 최예한(삼성), 장민호(KT), 이영재(롯데), 최요한(NC), 김백산(삼성)이 차례로 등판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남부리그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나가는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이날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선수들의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도 눈길을 끌었다. KIA 엄준현은 최근 유행하는 이른바 ‘파라파라 갸루’ 분장을 하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화려한 분장에 특유의 춤과 몸짓까지 선보이며 관중의 웃음을 끌어냈다. 엄준현은 베스트퍼포먼스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퓨처스 올스타전 최종 관중은 1만2816명으로 유료화된 2015년 이후 최다 관중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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