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손흥민이 떴다? 'SON 유니폼 입고 등장' 롯데 134번 누구인가…韓 야구 미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야구 팬들도 환…
잠실구장에 손흥민이 떴다?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2026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진행됐다. 북부리그(한화, LG, SSG, 두산, 고양, 상무)와 남부리그(KT, NC, 롯데, 삼성, KIA, 울산) 대표로 각각 24명씩 총 4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경기 결과도 결과지만, 팬들의 눈길을 끈 건 단연 선수들의 퍼포먼스. 각기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롯데 자이언츠 조민영. 신일고 출신으로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고, 2024년 3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일본 독립리그 이바라키 아스트로 플래니츠에서 활약한 바 있다. 그러다가 육성선수 신분으로 롯데에 입단했고, 올 시즌 57경기 72안타 5홈런 35타점 40득점 타율 0.341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코쿠리그 및 요미우리 교류전에서도 타격에서 존재감을 뽐낸 바 있다.
조민영은 손흥민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롯데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 닮은꼴 콘셉트로 유니폼과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라고 했다. 손흥민의 득점 세리머니를 펼친 후, 마스코트를 불러 의상을 반납한 뒤 타석에 섰다.
NC 신인 좌완 투수 최요한은 고교 시절 선보였던 '칼집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이는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버 바우어의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고교 시절 코치의 제안으로 해당 세리머니를 선보였으나, 지금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판단해하지 않고 있다.
최요한은 "올스타전은 모두의 축제인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마음껏 세리머니를 펼쳐 보이겠다. 꼭 삼진을 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SSG 4명의 선수들도 준비한 게 많다. 평소 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도우너' 별명을 가진 안재연은 도우너로 분장했고, 이원준은 '근육 희동이' 콘셉트로 함께 나왔다. 변건우는 '하이디라오 면은우'로 변신했다. 이도우는 이름을 따서 '인간 피자'로 마운드 도착 후 피자 도우 시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롯데 투수 신동건은 빼빼로로, 롯데 내야수 이지훈은 '귀멸의 칼날' 젠이치 코스프레를 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KIA 타이거즈 투수 엄준현은 최근 유행하는 '파라파라 갸루'를, KIA 포수 신명승은 '캐치캐치' 동작을 선보였다. 엄준현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그 외 선수들도 자신들만의 개성을 살린 퍼포먼스를 준비해 야구 팬들과 인사했다. 팬들도 그런 선수들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내줬다.
한편 경기는 남부 올스타팀이 4-0으로 북부 올스타팀을 제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