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난 팀이 더 중요해” LAFC 감독이 옳았다vs틀렸다 ‘갑론을박’→美 현지 “흥-부 듀오 득점력+폼 하락 우려”
도스 산토스 로스앤젤레스 FC(LAFC) 감독의 전술 변화로 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득점력이 크게 하락했다.
미국 현지에선 이 흐름이 나중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우려하고 있다.
LAFC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 LD 알라후엘렌세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LAFC는 지난 11일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번 경기까지 1, 2차전 합산 점수 3-2로 챔피언스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 선발 출전했다.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미국 MLS 소식을 전하는 ‘MLS 무브즈’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폼이 하락했나”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2025년 마지막 MLS 8경기에서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는 17골을 합작했다. 이는 역사적인 상승세다”라며 “2026시즌이 시작하고 8경기에서 두 선수는 겨우 7골을 합작했다. 이는 큰 하락세다. 뭔가 달라졌다”고 우려했다.
두 선수의 득점력이 하락한 여러 이유 중 하는 감독의 전술 변화다.
산토스 LAFC 감독은 지난 14일 MLS 4라운드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현장 취재진은 “올해 LAFC에 득점자가 훨씬 다양해 보인다”라며 “이런 부분이 전술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고 팀 사기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라고 물었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득점 하락에 대한 답을 요구하는 질문이었다.
산토스 LAFC 감독은 “나는 쏘니(손흥민 애칭)를 사랑한다. 부앙가도 마찬가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선수들은 단순히 내 선수가 아니다. 나는 그들의 경기장 밖에서의 삶 등 모든 것도 존중한다”라며 “하지만, 감독으로서 내 관심사는 팀 전체다.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어떻게 팀으로서 나아갈 것인가를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여러 선수가 득점할 때 기쁘다. 특정 한두 명에게만 의존하지 않는다. 여러 선수가 득점할 때 그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며 “만약 한두 명에게만 의존한다면 한 명이 대표팀에가고 남은 한 명이 부상으로 쓰러지면 그때 비상이 걸린다. 그래서 감독으로서 나는 팀을 생각해야 한다. 그게 나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득점력은 하락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계속 생산하고 있다. 20일 기준, 손흥민 성적은 선발 8경기 1득점·7도움이다. 사실상 경기당 1 공격 포인트를 보여주고 있다.
또 축구 통계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에서 9번의 기회 창출을 해줬다. 현재 팀 내 최다 기회 창줄자다. 부앙가(6회)보다 3번이나 더 많다. 큰 기회(5회)도 가장 많이 창출했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LAFC의 득점 기회가 만들어진다고 봐도 과장이 아니다.
산토스 감독의 철학으로 움직이는 LAFC는 현재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팀이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 만큼, 비판이 어렵다. 문제는 팀에 힘든 시기가 찾아왔을 때 손흥민과 부앙가에게 비난의 화살이 향할 수 있다고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