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사라지고, WAR은 추락하고... 6월 외국인 투수 '교체 칼바람' 부나

QS 사라지고, WAR은 추락하고... 6월 외국인 투수 '교체 칼바람' 부나

한푼만주이소 0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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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BO리그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구단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상위권 팀들의 외국인 원투펀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시즌 초반부터 교체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21일 현재 리그 평균자책점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외국인 투수는 아시아쿼터 왕옌청(한화)을 제외하면 4명이다. 상위 5위로 범위를 좁히면 2명만 남는다. 평균자책점 1위는 프로 2년 차 최민석(두산·2.17)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 외국인 투수들이 평균자책점 1~5위를 독식했던 것과 비교하면, 존재감이 크게 떨어진다. 당시 코디 폰세(당시 한화)와 터커 데이비슨(당시 롯데)은 나란히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올해 외국인 투수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아리엘 후라도(삼성)의 평균자책점은 2.33으로 전체 2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 구단은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가을야구 경쟁에서 외국인 투수의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개막 두 달여 만에 전력이 흔들리는 상황을 더는 방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승률 5할 이상을 유지 중인 상위권 팀일수록 움직임이 더 분주하다.

교체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SSG 앤서니 베니지아노다. 베니지아노는 올 시즌 9경기에서 41.2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5.83으로 부진하다. 불안한 제구 탓에 최다 이닝도 5.2이닝에 그쳤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는 한 차례도 없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0.11로 충격적인 수준이다. 급기야 14일 수원 KT전에서는 1.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당했다.

요니 치리노스(LG)도 상황이 위태롭다. 치리노스는 지난해 30경기 177이닝을 소화하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LG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올해는 KT와의 개막전(3월 28일)부터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시즌 초반부터 흔들렸다. 4월 들어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팔꿈치 부상 이후 예전 구위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성적은 6경기 24.2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6.57이다. 지난해 4.9였던 볼넷 비율은 올해 8.2까지 치솟았고, WAR도 0.01에 머물러 있다. 치리노스 또한 아직 퀄리티스타트가 없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안정감을 보였던 맷 사우어(KT) 역시 최근 흔들리고 있다. 12일 SSG전에서 5이닝 5실점, 17일 한화전에서도 5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 성적은 9경기 50.2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4.62다. 볼넷 비율은 10.1로 급증했고, WAR 역시 0.62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 선수 교체는 미국 마이너리그 옵트아웃 조항이 본격화하는 6월을 전후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 규정상 외국인 선수는 부상 대체 선수를 제외하고 한 시즌 최대 두 차례까지 교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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