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초비상! 멕시코시티 2240m 고지대+홈팬들 미친 응원까지 감수해야...투헬 감독 "절대 흔들리지 말라!"

잉글랜드 초비상! 멕시코시티 2240m 고지대+홈팬들 미친 응원까지 감수해야...투헬 감독 "절대 흔들리지 말라!&#…

전두언 0 132

우승후보 잉글랜드가 월드컵 우승도전에 최대 난관을 맞았다. 

잉글랜드는 6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경기 전부터 치안 우려와 악천후 예보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킥오프 시간을 변경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예정된 일정대로 경기가 열리게 됐다.

잉글랜드는 해발 2240m의 고지대 적응을 위해 평소보다 하루 일찍 멕시코시티에 도착해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에콰도르가 앞선 경기에서 호텔 주변 폭죽 소음 피해를 호소한 만큼 숙소 위치도 철저히 비공개로 관리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외부 변수에 신경 쓰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밖에서는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만 팀 내부는 오히려 차분하고 집중돼 있다"며 "선수들은 킥오프 시간이 바뀔 수도 있었다는 사실조차 거의 몰랐다. 이런 것이 바로 흔들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시간도, 고지대도, 홈 관중도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소다. 우리에게 유리한 조건은 아니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며 "우리는 이를 극복할 정신력과 헌신, 그리고 팀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투헬 감독은 직접 고지대의 영향을 체감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호텔에서도 약간의 두통을 느꼈고 잠도 평소만큼 잘 자지 못했다. 선수들도 훈련 초반에는 숨이 찬 것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했다"며 "하루 만에 신체적으로 적응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최소한 경기 전에 이런 환경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의 궤적과 호흡 부족을 워밍업에서 다시 느끼게 될 것"이라며 "멕시코가 홈 경기 초반 15~20분 동안 매우 강하게 압박하는 이유도 고지대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그 시간을 잘 버틴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텔 주변 보안이 강화된 가운데 멕시코 팬들의 수면방해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지난밤에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 FIFA와 경호 인력이 상황을 잘 관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멕시코 팬들은 매우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줬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문제를 걱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만약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그것도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월드컵 자체가 매우 힘든 대회"라며 "가장 좋은 접근법은 침착하고 여유를 유지하면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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