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키움과 2년 6억 재계약... "후배들 성장 돕겠다"
지난 20일, 키움 팬들에게 있어서 깜짝 놀란 소식이 전해졌었다. 키움이 내야수 서건창과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는 것이다. 계약 기간은 2년(2027~2028년)으로 연봉 5억 원과 옵션 1억 원 등 최대 총액 6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키움 구단은 "히어로즈의 전성기를 이끈 서건창과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팀 발전에 큰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건창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먼저 이렇게 좋은 제안을 해준 키움 구단에 너무나도 감사하다. 선수들 모두가 같은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다. 거기에 맞는 책임감을 느끼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 갑작스럽게 (다년 계약) 제안을 해주셔서 놀라긴 했다. 협상 과정에서 진정성을 느꼈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메시지 안에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도 느꼈다"라고 말했다.
서건창이 합류한 이후로 키움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건 사실이다. 5월 9일부터 지금까지 키움의 팀 성적은 10경기 6승 1무 3패다. 이에 대해선 "내가 오기 전에도 (이)용규 형이나 (최)주환이 형, (안)치홍이 같은 베테랑들이 다 잘해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며 겸손을 내뱉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아직은 우리 히어로즈가 부족한 면이 많다고 보이지만, 그런 부분이 있다는 것은 앞으로 채워나갈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정말 성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히어로즈 팬들에게 "히어로즈 팬들과 더 오래 야구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기쁘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내 진심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많이 혼도 내주시고, 잘할 때는 진심 어린 응원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늦게 합류한 서건창이지만, 10경기 나와 41타수 13안타 3타점 9득점 타율 0.317 OPS 0.770으로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WAR과 wRC+도 각각 0.23, 135.4를 기록하고 있다. 서건창과 키움은 고공행진을 할 수 있을지 이번 시즌 이들의 행보를 지켜보면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