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베식타시 이적 후 5경기 4골

오현규, 베식타시 이적 후 5경기 4골

오타니 0 87

오현규(25·베식타시)가 튀르키예 컵대회에서도 골망을 흔들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뽐냈다. 베식타시 이적 후 공식전 5경기 만에 4골 1도움을 올렸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 원톱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주전 경쟁에서 멀찍이 앞서가고 있다.

오현규는 5일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튀르키예 쿠파스(FA컵) C조 4라운드 차이쿠르 리제스포르전에서 전반 42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료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온 세컨볼을 문전에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오현규는 베식타시 합류 후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은 그는 리그 데뷔전부터 3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구단 123년 역사상 최초 기록을 세우며 주목 받았다. 직전 코자엘리스포르전에서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득점 행진이 잠시 멈췄지만, 이번 컵대회 골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컵대회 득점까지 합산하면 베식타시 합류 후 공식전 5경기에서 4골 1도움으로 팀 내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를 굳힌 상태다.

유럽 무대에서 쌓아가는 성과는 대표팀 내 입지도 바꿔놓았다. 홍명보호에서 손흥민(34·LAFC),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 황희찬(30·울버햄프턴)이 2선을 틀어쥐고 있는 가운데, 경쟁 구도가 가장 유동적인 최전방 원톱 자리에서 오현규가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량과 결정력을 동시에 갖춘 원톱 자원으로서 현재 그를 위협할 경쟁자가 뚜렷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가장 가까운 경쟁자는 조규성(28·미트윌란)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골로 스타덤에 오른 조규성은 이후 무릎 수술 여파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현재 미트윌란에서 복귀 후 득점을 쌓아가고 있다. 긴 공백으로 도전자 입장에 놓인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오현규는 카타르 월드컵 당시 손흥민의 안와골절 변수에 대비한 예비 엔트리 자격으로 대회를 동행했을 뿐,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 4년 간 빠른 성장세로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1옵션으로 떠올랐다. 제공권이 좋은 오세훈(27·시미즈 S-펄스), 결정력과 연계 능력이 장점인 주민규(36·대전) 등도 대표팀에 꾸준히 호명되며 각자의 역할론을 제시하고 있지만, 당장 오현규의 자리를 위협하기에는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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