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핀 꽃' 주민규, 3월 A매치 명단 제외에 입 열었다..."명단 보고 빠르게 인정했어"

'늦게 핀 꽃' 주민규, 3월 A매치 명단 제외에 입 열었다..."명단 보고 빠르게 인정했어"

봉하여고 0 97

 대전하나시티즌의 공격수 주민규가 다가오는 3월 A매치 명단에 대해 입을 열었다.

대전 하나시티즌이 18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은 1승 3무(승점 6)로 리그 3위에, 인천은 1무 3패(승점 1)로 리그 11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주민규는 선발 출전해 팀의 최전방을 책임졌으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전방에서 상대 센터백과 경합하며 싸워 주고, 팀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주민규는 후반 15분까지 뛰고 교체됐다.

팀은 시즌 첫 승을 거뒀으나, 주민규 개인적으로 보자면 마수걸이 득점에 다시 한번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주민규는 "첫 승이 없어서 선수들도 그렇고 모든 사람들이 조급해하는 그런 부담감들이 좀 있었다"라면서 "오늘 첫 승으로 인해서 다음 경기나 이제 앞으로 있는 경기들을 조금 부담감 없이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쁜 하루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공격수 출신인 황선홍 감독에게 여러 조언을 받았을 터. 경기 전 황선홍 감독도 "조급해하지 말라고 말했다"라고 귀띔했다. 주민규도 "감독님이 '견제가 심하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인내하고 버텨야 된다. 나오려고 하지 말고 박스에서 좀 힘을 쓸 수 있는 인내하는 법을 좀 길러야 된다'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한테 제가 당연하게 본받을 수 있는 그런 경험들이 있다. 제가 경험하지 못한 수많은 경험들이 많기 때문에 감독님한테 말하지 않아도 저한테 먼저 다가오셔서 그렇게 얘기를 하고 '답답할 거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더욱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좀 이 팀을 위해서 좀 많이 희생하려고 하는 그런 플레이를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이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 월드컵 직전 치러지는 3월 A매치 명단에 주민규의 이름은 없었다. 그는 "명단을 보고 나서 굉장히 빠르게 인정을 했다"라며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하고, 내놓으라 하는 선수들을 감독님이 잘 뽑으셨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월드컵이 기대가 많이 된다. 또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늦깎이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쥔 주민규는 무려 33세 333일의 늦은 나이에 태극 마크를 달았다. 더불어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승선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동아시안컵 당시 한 차례 부름을 받았으나, 이후에는 연을 잇지 못하고 있다.

주민규는 "전혀 아쉬움이 없다. 소속팀에서 일단 잘하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아쉬움을 느끼든가 해야 되는데 지금은 아직이다. 이제 첫 승 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 골을 넣고 이기는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골을 많이 넣는다면 좀 그때는 뭐 기대해 볼 수 있겠지만 지금은 아직은 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다가올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사실 올해 지금 뭐 한 경기를 했지만 작년부터 아직 전북을 이긴 적이 없어서 굉장히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지금 아무리 강한 상태다. 홈에서 하는 만큼 좀 쉽게 물러서지 않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잘 준비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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