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뛰고 싶다면서… 내년에 FA 예정 비니시우스, 레알과 재계약에 시큰둥 "서두르지 않는다"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 문제를 두고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오는 2027년 6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되는 비니시우스가 최근 주장단에 포함된 것에 자부심을 드러내면서도, 당장 재계약을 급하게 추진할 생각은 없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비니시우스의 미래 문제는 레알 마드리드 내부에서도 상당히 민감한 사안으로 꼽힌다. 비니시우스는 2025-2026시즌 라 리가에서 36경기 16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시즌 내내 여러 혼란과 잡음이 이어졌던 레알 마드리드 안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준 몇 안 되는 선수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정작 재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시즌 내내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현지에서는 비니시우스를 둘러싼 여러 갈등 요소가 협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매체 <카제 TV>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재계약 문제를 직접 언급했다. 비니시우스는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는다. 내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그때까지 구단과 서로 논의해야 할 게 많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차분하고, 나 역시 차분하다. 회장은 나를 믿고 있고 나 역시 회장을 믿고 있다. 지금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세계 최고의 클럽을 즐기면 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팀에 대한 애정 자체는 분명히 드러냈다. 비니시우스는 "나는 단 한 번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라며 "나는 이곳에서 보내는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 꿈의 클럽이다. 항상 이곳에서 뛰는 걸 꿈꿨고, 오랜 시간 이곳에서 뛰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주장단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아직 어린 선수인데 이런 경험을 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고, 평생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다"라고 자신이 얼마나 팀을 사랑하는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재계약은 서두르지 않는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섣불리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겠다는 뜻 역시 분명히 했다.
한편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도 포함된 상태다. 비니시우스는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 브라질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C그룹에서 모로코, 스코틀랜드, 아이티와 경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