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캠프 첫 평가전 기분 좋은 '5-0 대승'...그러나 부상 악재에 '울상', 조유민에 배준호까지 쓰러졌다
홍명보호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으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BYU 사우스 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전반 40분 김문환의 땅볼 크로스를 손흥민이 선제골로 연결하며 리드를 잡았다. 3분 뒤에는 배준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달성했다.
후반 20분 대표팀은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동경의 왼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35분에는 황희찬이 페널티킥으로 네 번째 골을 넣었고, 2분 뒤 조규성이 멀티골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대표팀은 5-0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멕시코 고지대에서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러야 하는 대표팀은 환경 적응을 위해 고지대인 유타주에 사전 캠프를 차렸으며, 첫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경기 중 부상자가 발생했다. 조유민이 후반 6분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주저앉았고, 더 이상 경기 소화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박진섭과 교체됐다. 조유민은 의무진에 업힌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어 배준호도 쓰러졌다. 후반 14분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배준호는 통증을 호소한 뒤 김민재와 교체되어 벤치로 물러났다.
월드컵 본선 개막까지 2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을 소화 중인 대표팀에게 부상은 가장 큰 변수다. 내달 4일 엘살바도르와의 최종 평가전이라는 실전 기회를 앞둔 상황에서, 부상 예방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