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브라질 출신이라서 소통 원활한 감독님과 오래 함께하고파”…충남아산 역대 ‘최장기간 외국인 선수’ 데니손의 바람

“같은 브라질 출신이라서 소통 원활한 감독님과 오래 함께하고파”…충남아산 역대 ‘최장기간 외국인 선수’ 데니손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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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과 오래 함께하고 싶습니다.”

브라질 출신 다용도 공격수 데니손(28·충남아산FC)은 지난달 30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6 14라운드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2대 1 승리를 이끈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데니손은 브라질 출신답게 현란한 발재간과 번뜩이는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공격을 이끌더니 후반 8분 박시후의 선제골을 도왔다. 역습 상황을 맞아 하프라인 아래에서 볼을 잡은 그는 순식간에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까지 파고든 후 패스를 내줬고, 박시후가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흐름을 탄 데니손은 5분 뒤엔 직접 골네트를 흔들었다. 은고이(호주)가 순식간에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든 후 컷백을 내주자 재빠르게 문전 앞으로 쇄도하면서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1골·1도움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끈 그는 경기 MOM(Man Of the Match·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됐다.

데니손은 “모두가 다 알다시피 상대가 강하기 때문에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준비하면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감독님께서도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멘털적으로 잘 잡아주셨다”면서 “상대가 수비가 단단해 공격할 때 쉽지 않을 거로 생각했는데 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준 은고이에 대해선 “당연히 고맙다”면서 “저희는 그라운드 안에서도, 밖에서도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그라운드 안에서 서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제가 은고이를 도와주기도 하고, 은고이가 저를 도와주기도 한다. 은고이와 계속해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달 새롭게 부임한 안드레(브라질) 감독과의 호흡을 묻자 “같은 브라질 출신이라서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데니손은 “감독님께서 전술적으로 선수들에게 주문하실 때마다 선수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신다. 그래서 머릿속에 깊게 박힌다. 감독님과 함께 한다면 분명 좋은 성과를 내면서 승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팀이 항상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고의 해결 방안을 찾으려고 하신다. 또 선수들에게 항상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신다. 그런 부분이 정말 좋은 지도자이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데니손은 2년 전 여름 이적시장 때 충남아산 유니폼을 입은 이래 동행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자연스레 구단 역대 최장기간 외국인 선수로 등극했다. “제가 한국으로 올 수 있는 문을 열어준 최초의 구단이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고 존경한다”는 그는 “동료들은 물론이고, 그동안 거쳐 간 감독님부터 구단 관계자분들 모두 정말 잘 대해주셨다. 정말 좋은 구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한테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면서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고, 어려운 상대도 많이 남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찾아주셔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선수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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