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 12일 남았는데 출국도 못 했다… 홍명보호 상대 남아공, 멕시코 비자 발급 실패 '날벼락'

월드컵 개막 12일 남았는데 출국도 못 했다… 홍명보호 상대 남아공, 멕시코 비자 발급 실패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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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 리그 상대 남아공 축구 국가대표팀이 일부 선수들의 멕시코 입국 비자 발급 실패로 예정됐던 출국 일정이 전격 연기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벨기에 출신 위고 브루스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파추카로 향하지 못하고 출국 일정을 미뤘다고 전했다.

이유는 멕시코 비자 발급 문제였다. 일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멕시코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한 것이다. 오는 6월 12일 새벽 4시(한국 시각) 멕시코 시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A그룹 첫 경기이자 대회 개막전인 멕시코전을 불과 12일 남기고 이런 일이 발생하면서 경기 준비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급기야 남아공 정부의 고위 인사들이 이 문제를 거론하며 남아공축구협회(SAFA)를 비판하는 일이 발생했다. 가이턴 맥켄지 남아공 체육부 장관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축구협회가 초래한 이번 비자 스캔들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선수들과 스태프에게 전혀 올바른 일이 아니다"라며 "축구협회에 보고를 지시했다. 이번 일에 책임이 있는 이들에게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그들은 우리를 바보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다"라고 공개 비판했다.


남아공축구협회는 이번 일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남아공축구협회는 "일부 선수와 관계자들의 비자 문제로 인해 대표팀은 예정됐던 오늘 아침 출국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가능한 빨리 멕시코 시티로 이동할 수 있도록 24시간 체제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라며 "대표팀의 월드컵 준비가 정상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남아공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이미 한 차례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지난 30일 니카라과와 평가전에서도 득점 없이 비기며 위고 브루스 감독이 상대의 경기 운영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분위기가 썩 좋지만은 않았다. 여기에 출국 직전 비자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대회 준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남아공 선수단은 비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요하네스버그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이 남아공과 오는 6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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