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남정초 야구부’ 올해 첫 공식 시합 출격
서울남정초등학교 야구부가 2026년 첫 공식 경기에 나서며 재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서울남정초등학교 야구부는 2일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서울컵 대회에서 수원신곡초등학교를 상대로 2026년 첫 공식 경기를 치르며 감격스러운 부활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비록 경기 결과는 패배로 마무리됐지만,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준 투지와 열정,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은 승패를 넘어서는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남정초 야구부가 다시 공식 무대에 복귀해 새로운 출발을 알린 상징적인 자리였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경기 내내 적극적인 플레이와 집중력을 선보이며 팀의 가능성을 증명했고,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아이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욱 빛난 무대였다.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수비와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상대와 맞섰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팀워크를 발휘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이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준 자신감과 끈기는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팀의 재건과 부활을 이끌고 있는 남정초 야구부 박지원 감독은 경기 후 벅찬 소감을 전하며 학교 측의 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감독은 “남정초 야구부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교장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교의 전폭적인 관심과 배려가 있었기에 아이들이 다시 꿈을 키우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경기는 결과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선수들이 긴장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성적보다 아이들의 성장이다. 그는 야구를 단순한 운동이 아닌 인성과 사회성을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바라보고 있다.
박 감독은 “아이들이 야구를 통해 단체생활의 소중함을 배우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승리도 중요하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하는 과정 속에서 더 큰 가치를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야구를 통해 어떤 어려움과 위기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과 책임감을 길러주고 싶다”며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훗날 사회에서도 건강하고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정초 야구부의 부활은 학교 공동체의 관심과 지원, 지도자의 헌신, 선수들의 열정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다.
비록 첫 경기의 결과는 아쉬웠지만, 이번 서울컵 대회 출전은 남정초 야구부가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기 위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다시 뛰기 시작한 남정초 야구부가 학교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지 지역 야구계의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