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가 울퉁불퉁해" 월드컵 앞둔 일본, 훈련장만 두 차례 변경...준비 과정부터 '삐걱'

"잔디가 울퉁불퉁해" 월드컵 앞둔 일본, 훈련장만 두 차례 변경...준비 과정부터 '삐걱'

한폴낙 0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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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훈련장 문제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AFP 통신은 5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서 훈련장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두 차례나 훈련 장소를 변경하는 등 준비 단계부터 문제에 휘말렸다"라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현재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지만, 열악한 잔디 상태로 인해 훈련 장소를 두 차례나 변경했다.

당초 일본은 멕시코 1부리그 구단 UANL 티그레스의 훈련 시설을 사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어진 악천후 탓에 그라운드 상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해당 훈련장에 대해 "그라운드가 울퉁불퉁했고 곳곳에 흙이 드러나 있었다"고 전했다.


결국 일본 대표팀은 첫 훈련을 앞두고 U-19 일본 대표팀이 사용할 예정이던 대학 시설로 장소를 옮겼다. 하지만 이곳 역시 만족스러운 상태는 아니었다. 잔디 품질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대표팀은 훈련 이틀째 다시 한 번 장소를 변경했고, 결국 CF 몬테레이의 훈련장을 사용하게 됐다.

훈련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첫날 오전 10시에 진행됐던 훈련은 둘째 날 오후 5시로 조정됐다.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연이어 훈련 환경이 바뀌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한 셈이다.

예상치 못한 해프닝도 뒤따랐다. 새 훈련장에서 진행된 일본 대표팀의 훈련 모습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해당 사실이 멕시코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논란이 커지면서 당초 훈련장 제공을 맡았던 UANL 티그레스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SNS를 중심으로 관리 부실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현지시간 8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로 이동해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이후 14일 미국 댈러스에서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다만 대회 개막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훈련장 문제라는 변수를 만나며 준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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