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완승에도…' 한국 경계한 체코 감독 "늘 불안하다, 월드컵서 훨씬 강한 상대가 기다려"

'3-1 완승에도…' 한국 경계한 체코 감독 "늘 불안하다, 월드컵서 훨씬 강한 상대가 기다려"

차무식 0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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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은 자만하지 않고 홍명보호를 경계했다.

코우베크 감독이 이끄는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과테말라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체코는 2연승을 달리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향한다.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속한 체코다. 체코는 플레이오프(PO) 결승에서 덴마크를 극적인 승부차기 끝에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PO에서 높은 신장과 거친 몸싸움을 바탕으로 한 선 굵은 축구의 위엄을 과시한 순간부터 한국 역시 체코의 경기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코소보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체코. 과테말라를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을 만나는 일정이었다. 체코는 다소 늦게 월드컵 대비를 시작했지만, 인상적인 결과를 도출하며 한국전을 준비하게 됐다.

초반부터 과테말라를 압도한 체코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 빠른 전개 이후 공을 잡은 패트릭 시크가 박스 바깥에서 완벽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성공시키며 1-0 리드를 잡았다. 다만 체코는 전반 41분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에서 실수가 나왔고, 윌리안 파하르도에게 실점하며 1-1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며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했다. 후반 26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토마시 호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1로 역전했다. 후반 35분에는 상대 골키퍼를 강하게 압박한 데니스 비신스키가 득점을 올리며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한국전을 맞이할 준비에 돌입하는 코우베크 감독.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는 매우 끈질겼다. 체력이 충분할 때는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후방에서부터 경기를 풀어나갔고, 우리는 쉽게 압박하지 못했다. 전반에는 우리의 공격 전환 속도가 느렸고, 빌드업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측면으로만 공을 돌렸고, 침투 움직임과 좋은 움직임, 연계도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 모든 것이 후반에는 좋아졌다. 경기를 훨씬 더 활발하게 만들었고, 좋은 장면도 많이 나왔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잘 됐고, 상대를 거의 하프라인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더 오래 공을 소유했고, 과테말라전에서는 그래야만 했다. 그렇게 공을 돌리다 보면, 결국 상대 체력을 서서히 소모시킬 수 있다"라며 체코의 경기 운영 스타일에 대한 힌트를 내비쳤다.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개막을 앞두고 마음이 편해졌냐는 질문에 "나는 늘 불안한 상태에 있다. 이제 우리보다 훨씬 더 강한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오늘 경기를 잘 분석해서 필요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을 앞두고는 전략 노출을 극도로 경계했다. 코우베크 감독은 월드컵 첫 경기 선발 라인업 구상 정도에 대한 질문에 "너무 앞서 나가는 질문이다. 나는 경기를 분석하는 걸 좋아한다. 영상을 다시 보면서 결론을 내리고, 그 이후에야 다음 생각들이 생겨난다. 지금 당장 다음 경기 선발 명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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