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포와 자책골에 무너졌다'…멕시코 고지대 위력 증명, 세르비아 5실점 붕괴

멕시코가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최종 평가전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멕시코는 5일(한국시간) 멕시코 톨루카에 위치한 네메시오디에스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멕시코는 해발 8750피트(약 2667m) 고지대에 위치한 네메시오디에스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멕시코는 세르비아를 상대로 라울 히메네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키뇨네스와 구티에레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피달고, 알바라도, 리라는 중원을 구축했고 가야르도, 바스케스, 몬테스, 산체스는 수비를 책임졌다. 랑헬은 골문을 지켰다.
멕시코는 세르비아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19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4분 바스케스가 헤더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세르비아는 전반전 추가시간 자책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세르비아 수비수 부키낙이 골키퍼 스탄코비치에게 연결한 백패스가 그대로 세르비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멕시코는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가운데 후반전 동안 9명을 교체하며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멕시코는 후반 12분 라울 히메네스가 팀 동료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세르비아는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걷어내려 했던 아브디치가 자채골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후반 45분 차베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고 멕시코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멕시코는 지난달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한 후 치른 평가전에서 가나, 호주, 세르비아를 잇달아 격파했다. 멕시코는 고지대에서 열린 세르비아전에선 5골을 터뜨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의 LAFC는 올 시즌 북중미축구연맹 챔피언스컵 4강 2차전 톨루카 원정에서 고전한 경험이 있다.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LAFC는 톨루카를 상대로 후반전에만 4골을 허용해 0-4 대패를 당했다. 고지대 특성상 공기 저항이 적어 슈팅 위력이 배가되는 가운데 톨루카는 LAFC를 상대로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톨루카의 홈 구장에서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평가전을 치른 멕시코 대표팀 역시 세르비아를 상대로 중거리 슈팅 득점에 성공하며 고지대 이점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을 고지대인 과달라하라에서 치른다. 축구대표팀은 사전 훈련 캠프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부터 고지대 적응을 해오고 있지만 멕시코의 홈 어드벤티지를 무시할 수 없다. 손흥민은 지난달 USA투데이 등을 통해 멕시코의 고지대에서 경기하는 것에 대해 "고도 때문에 조금 다를 것이다. 힘든 도전이 될 것이고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북중미 챔피언스컵에서 멕시코 원정을 두 번 치렀고 각각 다른 고도에서 경기를 치렀다. 두 번 모두 쉽지 않았다. 일반적인 환경에서 멕시코와 경기하는 것도 힘들지만 고지대에선 훨씬 더 힘들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