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위닝' KIA 3위 맹추격!...이번 주 5위 한화-6위 두산과 6연전→3강 구도 깰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가 이번 주 6연전에서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을까.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8일 현재 32승27패1무(0.542)로 4위에 올라 있다. 3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는 2경기 차다.
KIA는 5월 마지막 시리즈였던 지난달 29~3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을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6월 첫째 주 6경기에서 4승2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만회했다. 2~4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5~7일 광주 삼성전에서도 2승1패를 거두며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달성했다.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KIA는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며 두산 베어스(2.25)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 팀 타율은 0.279로 4위, 팀 홈런은 10개로 3위였다.
특히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돋보였다. 지난 4일 KIA 데뷔전을 치른 시라카와 케이쇼(5이닝 무실점)를 비롯해 아담 올러(7이닝 무실점), 양현종(5이닝 무실점), 제임스 네일(12이닝 3실점)이 제 몫을 해냈다. 다만 3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했던 황동하는 3이닝 5실점(4자책)으로 주춤했다.
타선에서는 주축 타자인 나성범과 김도영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나성범은 지난주 6경기에서 19타수 9안타 타율 0.474,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오장한(0.545), 이우성(0.480·이상 NC 다이노스)에 이어 주간 타율 3위에 올랐다. 김도영도 23타수 9안타 타율 0.391, 4홈런, 6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KIA가 순항하는 사이 3위 삼성이 지난주 2승4패로 주춤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2경기 차까지 좁혀졌다. KIA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LG, KT 위즈, 삼성으로 이어지는 3강 구도에도 균열이 생길 수 있다.
다만 KIA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 5위 한화 이글스가 KIA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고, 6위 두산과의 격차도 2.5경기 차에 불과하다. 그만큼 이번 주 6연전의 중요성이 크다.
KIA는 9일부터 1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와 3연전을 치른다. 이후 다시 홈으로 돌아와 12~1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과 3연전을 갖는다. 이번 주 6연전 결과에 따라 중위권 순위표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KIA는 황동하-아담 올러-양현종-제임스 네일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황동하는 9일 한화전을 마친 뒤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빠질 예정이다. 6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태형이 대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KIA가 이번 주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