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메호대전’…아르헨티나-포르투갈, 8강 격돌 가능성↑

최후의 ‘메호대전’…아르헨티나-포르투갈, 8강 격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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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축구 팬들이 기다려온 마지막 ‘메호대전’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성사될 수 있다.

리오넬 메시(38)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통산 6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그들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조 추첨 결과 아르헨티나는 J조, 포르투갈은 K조에 편성됐다. 아르헨티나는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한 조에 묶였고, 포르투갈은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두 팀 모두 각 조에서 강력한 1위 후보로 평가된다. 바로 여기서 ‘메호대전’ 시나리오가 시작된다.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나란히 조 1위를 차지하고 토너먼트 초반 라운드를 통과하면 8강에서 아르헨티나와 포루투갈이 맞붙는 대진표가 만들어진다.


미국 축구 전문 매체 ‘월드 사커 토크’도 이 가능성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예상대로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8강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이 경기가 캔자스시티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팀의 맞대결 가능성은 8강만 있는 것은 아니다. ‘월드 사커 토크’는 두 팀이 모두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32강을 통과할 경우 16강에서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결승 맞대결 시나리오도 존재한다.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각각 조 1위와 조 2위로 엇갈려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대진표 반대편에 배치될 수 있고, 두 팀이 결승까지 살아남는다면 마지막 무대에서 맞붙을 수 있다.

다른 경우의 수도 있다. 희박하지만 두 팀 중 한 팀이 조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32강에서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나란히 월드컵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두 선수는 20년 가까이 세계 축구의 중심에 섰다.

두 선수의 라이벌 구도는 2010년대 세계 축구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상징성이 컸다. 메시는 FC 바르셀로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맞서며 득점왕, 발롱도르 경쟁까지 이어가며 한 시대를 대표하는 라이벌로 자리했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두 선수가 직접 맞붙은 적은 아직 없다. 이미 축구 역사에 최고의 라이벌으로 남을 두 선수가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정면으로 만난다면 그 자체로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 카드가 될 수 있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다. 2026 월드컵은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조별리그 이후 32강 토너먼트가 먼저 열린다. 가장 가능성 높은 8강 맞대결 시나리오 역시 두 팀이 나란히 조 1위를 차지하고, 32강과 16강을 모두 통과해야 성사된다.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가 저물어가는 가운데, 축구 팬들이 꿈꾸는 최후의 ‘메호대전’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만약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우승 트로피의 향방과 별개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낭만적인 한 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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