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보러 갔다가 유튜브 찍으면 추방? 美 정부 경고장, 관광비자로 콘텐츠 만들면 '불법 노동'

미국 정부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에 월드컵 관련 콘텐츠를 만들려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에게 경고를 남겼다. 관광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이 미국 내에서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면 추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는 미국 정부가 주요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미국 국토안보부(DHS)와 세관국경보호국(CBP)이 B-2 관광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이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경우 '불법 체류 노동'으로 간주해 처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미국 정부는 성명에서 "콘텐츠 제작(인플루언서 활동)을 유일한 목적으로 미국에 입국해 미국 내에서 수익을 창출하면 노동으로 간주되어 적절한 비자가 필요하다"라며 "방문 비자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입국한 사람이 미국 내 수입원을 통해 소득을 얻는다면 체류 자격 조건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방문 비자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입국한 사람이 미국 내 수입원을 통해 소득을 얻는다면 체류 자격 조건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계자도 "트럼프 행정부는 관광 비자를 이용해 미국에서 '일'을 하며 큰 수익을 올리는 멕시코 및 기타 국가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공항 및 국경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같은 정책을 소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활동을 하려면 취재 비자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관광 비자는 휴가·관광·가족 방문·의료 목적 체류만 허용하는 만큼 미국 내 노동 활동이나 수익 창출 행위는 금지된다. 따라서 해당 비자로 현지에서 활동하다 적발될 경우 커다란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