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로버츠, 대체 왜? 김혜성 마이너로 내려갈 수도 있다니…'KIM 4할 VS 유망주 1할' 그럼에도 "결정된 바 없다"

'충격' 로버츠, 대체 왜? 김혜성 마이너로 내려갈 수도 있다니…'KIM 4할 VS 유망주 1할' 그럼에도 "결정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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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김혜성(LA 다저스)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판이다.

현지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야구 기자 빌 플렁킷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개막전) 로스터는 거의 정해졌지만, 좌타 2루수를 두고 김혜성과 알렉스 프릴랜드 중 누가 승선할지 아직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하며 로스터를 확정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임을 드러냈다.

김혜성에겐 아쉬운 소식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 김혜성은 71경기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 OPS 0.699로 나쁘지 않은 데뷔 시즌을 보냈다. 후반기에 타격감이 뚝 떨어진 것이 아쉽지만, 수비와 주루는 충분히 제 몫을 했다.

이에 2026시즌에는 입지 강화를 노린다. 지난해 김혜성은 유틸리티 백업 멤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로 개막전에 나올 수 없게 되면서 짧게나마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8경기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 OPS 1.045로 펄펄 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타율 0.083(12타수 1안타)에 그쳐 우려를 샀으나 다저스 복귀 후 녹슬지 않은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주전 2루수 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 나간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여전히 '신중론'을 펴고 있다. 개막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2루수 자리를 확정하지 않고 조금 더 지켜보고 있다. 

다저스의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13명의 야수는 거의 윤곽이 드러난 상태다. 포수 2명(윌 스미스달튼 러싱)과 외야수 4명(카일 터커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 알렉스 콜),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가 합류할 전망이다.

내야진도 프레디 프리먼을 비롯해 무키 베츠, 맥스 먼시, 미겔 로하스, 그리고 얼마 전 40인 로스터에 등록된 산티아고 에스피날까지 5명은 본인의 자리를 확보했다. 마지막 남은 좌타 내야수 자리를 놓고 김혜성이 경쟁하고 있는 것.

그런데 시범경기 성적을 보면 '경쟁'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지경이다. 김혜성이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날아다니는 것과 달리, 경쟁자인 프릴랜드는 17경기 타율 0.103(39타수 4안타) 5타점 OPS 0.442로 부침을 겪고 있다.

24세의 '스위치 히터' 내야수인 프릴랜드는 다저스가 차세대 핵심 자원으로 기대하는 유망주다. 2025시즌을 앞두고 현지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MLB 유망주 순위에서 46위에 오를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아직 빅리그 수준의 타격 실력에는 다다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콜업돼 29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190 2홈런 6타점 OPS 0.601로 아직 많이 다듬어야 한다는 점을 드러냈다. 심지어 만나는 투수들의 수준이 비교적 떨어지는 시범경기에서 더 부진하다.

그럼에도 로버츠 감독은 아직 '경쟁'을 놓지 않았다. 성적을 보면 확률적으로 낮은 이야기겠지만, '4할 타자' 김혜성이 '1할 타자' 프릴랜드에 밀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김혜성이 이를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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