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 도민체전 야구 우승…"분위기 그대로 전국체전까지"

'명불허전' 강릉고 야구부가 다시 한번 도민체전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강릉고는 15일 삼척복합체육공원야구장에서 열린 제61회 강원도민체육대회 야구 남자고등부 1부 결승에서 설악고를 7-0(설악고 000000000·강릉고 13000030X)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강원고를 16-0으로 대파했던 강릉고는 이날 결승에서도 철벽 마운드의 위용을 과시했다. 선발 이해준이 3.1이닝 동안 단 한 개의 피안타와 두 개의 볼넷만 허용하며 무실점 피칭을 펼쳤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예준과 임준원은 각각 3.2이닝과 2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특히 세 명이 합작한 탈삼진만 11개에 달했다.
타선은 적재적소에 점수를 뽑았다. 특히 상위 타순의 전나엘과 이건중, 최윤우가 7타점을 쓸어 담고 하위 타순에서 김도훈과 홍영록, 최지석, 권민수가 5득점을 만드는 밸런스가 돋보였다.
강릉고는 1회말 최윤우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고 2회말 전나엘의 적시타와 최윤우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묶어 격차를 벌렸다. 이어 7회말 전나엘의 2타점 적시타와 이건중의 적시 2루타를 묶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무실점 우승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강릉고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한 포수 원지우는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플레이했다. 모두 열심히 뛰었기에 금메달이라는 최고의 결과가 따라줬다"며 "주말리그에서도 흐름을 잘 유지하겠다.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가장 높은 위치에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릉고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남자고등부에 강원 대표로 출전한다. 강릉고는 2026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에서 5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고, 후반기에서도 5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면서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