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송성문, 마이너 '강등' 위기…샌디에이고, 유틸리티맨 영입 추진

송성문의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유틸리티맨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된다면 송성문의 팀 내 입지가 좁아지는 것은 물론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가능성도 커지게 생겼다.
미국스포츠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토론토에서 유틸리티맨 데이비스 슈나이더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샌디에이고는 시즌 초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싸움을 할 정도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최근 타선이 침체됐다”며 “따라서 8월 트레이드 마감일 이전에 공격력 보강에 나설 수 있다. 여기에 토론토가 불펜 보강을 원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투수 자원이 많은 샌디에이고와 거래가 잘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슈나이더는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내야만 볼 수 있는 송성문에 비해 활용도가 더 높다. 여기에 슈나이더는 지난 시즌 타율 0.234, 11홈런 OPS 0.797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미 검증된 선수라는 뜻이다.
한 가지 아쉬움 점은 올 시즌 공격력에서 부진을 겪으며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최근 다시 빅리그로 콜업됐다는 것이다.
샌디에이고가 슈나이더를 영입할 경우 여러 포지션을 맡길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트레이드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는 유리함도 있다. 또한 2030년까지 구단이 그에 대한 보유권도 가질 수 있다.
송성문은 이날 기준 올 시즌 타율 0.190으로 부진하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진작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어도 이상할 게 없다. 하지만 팀 동료 젠더 보가츠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빅리그에 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조만간 이들이 복귀하고 샌디에이고가 슈나이더마저 영입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송성문은 출전하는 경기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것만이 살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