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최초 굴욕' 막았다…1055억에 스페인 국대 극적 영입→"쿠쿠레야 6년 계약 공식발표" 50…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국가대표 레프트백 마르크 쿠쿠레야(27) 영입을 완료했다. 창단 123년 만에 '최초 굴욕'을 극적으로 피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첼시(잉글랜드)에서 뛰던 스페인 대표팀 수비수 쿠쿠레야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2년 6월 30일까지다. 양측은 6년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올해 27살인 쿠쿠레야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왼쪽 풀백이다.
프로 무대에선 에이바르와 헤타페(이상 스페인)를 거치며 착실히 성장했고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으로 이적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2년엔 EPL 명가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쿠쿠레야는 강력한 대인방어와 왕성한 활동량, 적극적인 전진성을 앞세워 EPL에서 손꼽히는 왼 측면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첼시 소속으로 공식전 163경기 9골 13도움을 쌓았고 블루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내구성 역시 돋보인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50경기를 소화해 첼시 수비진 주축으로 맹활약했다.
빼어난 체력과 안정적인 경기력을 인정받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여름 1998년생 풀백을 놓고 치열한 영입 경쟁이 펼쳐졌다. 영입전 최종 승자는 레알이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쿠쿠레야 영입전엔 친정팀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도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 레알이 경쟁에서 앞섰다.
이적료는 기본 5500만 유로(약 967억 원)에 옵션 500만 유로(약 88억 원)를 더한 총액 6000만 유로(약 1055억 원) 규모로 전해졌다.
쿠쿠레야에겐 2021년 헤타페 시절 이후 5년 만에 라리가 복귀다.
이번 여름 레알 지휘봉을 잡은 조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엘 블랑코' 왼 측면 핵심 자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흥미로운 기록도 있다.
레알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스페인 국가대표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하나 스페인이 카보베르데와 북중미 대회 첫 경기가 치르는 15일(현지시간) 극적으로 쿠쿠레야 영입을 마무리하면서 가까스로 스페인 국가대표 보유 구단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