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불어오는 새로운 바람…아모림, AC 밀란 새 감독 부임 'HERE WE GO'→2+1년 계약

이탈리아에 불어오는 새로운 바람…아모림, AC 밀란 새 감독 부임 'HERE WE GO'→2+1년 계약

전두언 0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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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아모림 감독이 AC 밀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2028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에 2029년 6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구두 합의를 마쳤다. 모든 조건을 받아들였으며, 이번 주 AC 밀란의 새 감독으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적 성사 직전에 사용하는 특유의 문구인 'HERE WE GO'를 덧붙였다.

포르투갈 출신 지도자 아모림 감독은 202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결별한 맨유는 스포르팅 CP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아모림 감독에게 팀 재건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다만 당시 30대 후반의 젊은 지도자였던 만큼, 세계적인 빅클럽을 이끌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자신의 축구 철학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맨유가 오랫동안 사용해 온 4백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3백 기반의 전술을 도입했고, 선수들의 역할과 움직임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새로운 시스템이 자리 잡는 과정에서 경기력과 결과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구단은 장기 프로젝트를 강조하며 아모림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첫 시즌 성적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까지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우승에 실패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전술과 선수 기용을 둘러싼 비판이 쏟아졌고, 아모림 감독의 거취를 둘러싼 경질론도 갈수록 거세졌다.

반전은 올 시즌 들어 찾아왔다. 아모림 감독은 카세미루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원의 중심에 배치하며 팀의 균형을 잡았고, 3백 전술도 선수단에 점차 녹아들기 시작했다. 맨유는 안정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상위권 경쟁에 복귀했고, 아모림 감독 역시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성적 반등이 양측의 동행을 지켜주지는 못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과 구단 수뇌부는 선수단 운영과 향후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두고 지속적으로 충돌했다. 갈등은 결국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깊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결국 성적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아모림 감독과의 결별을 선택했다. 2024년 야심 차게 시작된 동행은 약 1년 2개월 만에 막을 내렸고, 아모림 감독은 기대와 논란을 동시에 남긴 채 올드 트래포드를 떠났다.

이후 빠르게 새로운 행선지를 찾았다. AC 밀란과 구두 합의에 도달하면서 이탈리아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스포르팅과 맨유에서 자신의 색깔을 강하게 드러냈던 아모림 감독이 밀란에서는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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