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3번째 소방가족의날 개최…1119명 잠실야구장 초청

두산베어스, 3번째 소방가족의날 개최…1119명 잠실야구장 초청

한폴낙 0 152

두산베어스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두산베어스와 함께하는 소방가족의 날'을 개최한다.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두산베어스와 소방청이 함께 마련하는 자리로 소방공무원과 가족 1119명을 초청해 진행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시구다. 올해는 처음으로 사연 공모를 통해 시구자를 선정했으며, 수많은 사연 중 채택된 주인공은 83세의 퇴직 소방관 김소수 씨다.

35년간 소방관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일해온 김소수씨는 1971년 대연각 화재, 2001년 홍제동 화재 등 굵직한 현장을 지켜온 인물이다.

사연을 신청한 것은 아들인 경기 시흥소방서 김성민 소방위다. "대중 앞에 선 아버지의 강인하고 당당했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는 아들의 바람이 아버지를 마운드에 오르게 했다.

사연을 신청한 김성민 소방위의 형 김성은 소방위도 서울 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에 근무 중이다.

퇴직한 소방관 아버지의 뒤를 이은 현직 소방관 아들 형제 삼부자가 투수와 타자, 포수로 그라운드에서 함께한다.

시구는 퇴직 소방관인 부친이, 포수와 시타는 두 아들 김성은·김성민 소방위가 각각 맡는다.

경기 2회초가 끝나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직접 관중석을 찾아 시구에 나선 퇴직소방관 김소수씨에게 소방을 상징하는 등번호 '119'가 새겨진 두산베어스 유니폼 액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소방가족 잠실야구장 초청은 소방관들의 노고에 평소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박 회장은 2017년부터 '소방가족 마음돌봄'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또 지난해 재난구호요원 회복버스를 제작해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하는 등 소방관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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