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적으로 만나는 인연들…황희찬-라울 히메네스, 황인범-산티아고 히메네스는 동료에서 적으로, 손흥민-에릭 리라는 무대만 바꿔 다시 맞대결

멕시코전 적으로 만나는 인연들…황희찬-라울 히메네스, 황인범-산티아고 히메네스는 동료에서 적으로, 손흥민-에릭 리라는 무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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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멕시코 양국 선수들 사이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축구국가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멕시코는 12일 각각 체코를 2-1,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고 나란히 첫 승을 따냈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적으로 만나지만 양 팀에는 과거 같은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한국의 윙어 황희찬(30)과 멕시코의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35)다. 두 선수는 울버햄턴(잉글랜드)에서 함께 공격진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2021년 8월 입단해 현재까지 뛰고 있고, 히메네스는 2018년 6월부터 2023년 7월까지 활약했다. 히메네스는 풀럼(잉글랜드)으로 이적했다가 7월 울버햄턴 복귀를 확정해 다음 시즌 다시 황희찬과 한 팀에서 뛰게 됐다.

황희찬은 히메네스와 만남에 대해 “히메네스와 월드컵에서 재회에 대해 최근 이야기를 나눴다”며 “울버햄턴서 정말 친했다. 훌륭한 선수와 함께한 것은 좋은 추억이고, 상대 선수로 만나는 것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체코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28분을 뛰었고, 히메네스는 남아공전에서 후반 22분 헤더골로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황인범(30·페예노르트)과 산티아고 히메네스(25·AC밀란)도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황인범은 2024년 9월 페예노르트에 입단했고,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2022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뛰며 2024~2025시즌 전반기를 함께 보냈다.

현재 분위기는 다르다. 한국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은 체코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반면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남아공과 1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직접적인 팀 동료는 아니었지만 최근 국제무대에서 만난 인연도 있다. 한국 주장 손흥민(34·LAFC)과 멕시코 수비형 미드필더 에릭 리라(26·크루스 아술)는 4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에서 두 차례 맞붙었다. 당시 리라는 경기 후 “손흥민은 슈퍼스타다. 만나게 돼 기뻤다”고 말하며 존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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