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이 맨유 정식 감독 되어야 하는 이유…“경기 도중 브루노 불만에도 침착하게 정석 대응”
마이클 캐릭 감독이 보여주고 있는 ‘침착성’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본머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55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직전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맨유. 빌라와 승점 동률을 이룬 상태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빌라를 승점 3점차로 따돌리며 3위를 유지했고, 본머스전 승리를 통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안정권을 마련하고자 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후반전에 진입하고 나서야 득점이 터졌다. 맨유는 후반 1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불과 6분 뒤 역습 상황에서 라이언 크리스티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이후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맨유는 후반 26분 제임스 힐의 자책골로 행운의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33분 박스 안에서 해리 매과이어가 퇴장 당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결국 실점을 내주며 아쉬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이날 페널티킥 판정이 논란이 됐지만, 캐릭 감독의 침착함을 조명하는 순간도 함께 화제가 됐다. 이날 현장에 있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소속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경기 도중 브루노가 캐릭 감독에게 약간의 불만을 표하자, 캐릭 감독은 어깨를 으쓱했다. 중앙에 조금 더 머물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해당 장면을 두고 “캐릭 감독의 반응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그는 침착하고 차분하게 어깨를 한 번 으쓱하는 것으로 상황에 대응했다. 맨유 지휘봉을 잡은 이후, 어떤 상황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고, 브루노의 불만에 대한 반응 역시 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이는 그가 팀에 불어넣은 안정감을 대변하는 장면이다. 사소한 일이 과장되지 않도록 통제하는 모습이다”라며 캐릭 감독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