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0 대승하면 뭐하나…'욱일기 망령'에 얼룩진 일본의 역사적 잔칫날

4대0 대승하면 뭐하나…'욱일기 망령'에 얼룩진 일본의 역사적 잔칫날

바카라환자 0 204

0001386358_001_20260621183814568.jpg?type=w647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과 튀니지의 경기에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펼쳐 논란이다.

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개막전 이후 FIFA 월드컵 역사상 통산 1000번째 경기로 기록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장 내 일본 팬이 전범기, 이른바 욱일기를 펼친 채 응원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으로도 잡혔고, 전광판으로도 해당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017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에 당선된 뒤 "모든 나라가 국기를 쓸 수 있지만 전범기(욱일기)는 다르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이 2차 대전의 아픔을 겪었다. AFC와 FIFA도 이 생각과 이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FIFA는 국제 축구 경기에서 전범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A매치, 그것도 FIFA 월드컵에서 전범기를 버젓이 들고 응원하는 팬이 등장했다.

이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를 펼친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고, 경기장 전광판에도 노출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의 1차 예선전에서는 경기장 내 욱일기 응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본 내 거리응원 과정에서 욱일기가 사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당시 사용한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서 교수는 "욱일기를 월드컵 응원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며 "특히 아시아 축구팬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떠올리게 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를 들고 응원하자 안전요원들이 즉각 제지한 사례가 있었다"라며 "일본의 3차 예선전이 시작되기 전에 FIFA에 이번 사례를 고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튀니지와의 F조 2차전에서 4대0으로 대승했다. 일본은 이날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한 경기 4골을 넣는 역사를 작성했다.





0 Comments
방문자 집계
  • 오늘 방문자 542 명
  • 어제 방문자 1,556 명
  • 최대 방문자 1,813 명
  • 전체 방문자 106,123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