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한국서도 친분 과시했는데…’ 무릎으로 얼굴 가격 당하고 갈비뼈 골절, '복귀 최대 8주 소요'
루카스 모우라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브라질 ‘플래시 스코어’는 21일(한국시간) “상파울루의 모우라는 갈비뼈 두 곳 골절 진단을 받으며 약 6~8주간 결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상황은 지난 19일 열린 브라질 세리에A 7라운드 아틀레치구 미네이루전에서 발생했다. 모우라는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는데, 불과 12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상대와의 경합 과정에서 무릎으로 얼굴을 가격당했고, 바닥으로 강하게 떨어졌다.
모우라는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상파울루는 “모우라는 정밀 검사 결과 갈비뼈 두 곳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라질 현지 전망에 따르면 복귀까지는 약 두 달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모우라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익숙한 인물이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췄기 때문. 특히 모우라는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토트넘을 결승으로 이끄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한 선수다.
토트넘은 준결승에서 아약스를 만났다. 1차전에서는 0-1로 패배했고, 2차전에서도 전반에만 2실점을 내주며 탈락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모우라는 후반 10분, 후반 14분 연속골을 넣어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모우라는 극적으로 한 골을 추가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합산 점수 3-3으로 동일한 상황,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토트넘은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2021-22시즌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돕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에 출연해 리그 득점왕을 확정했던 최종전 노리티 시티전을 회상했다. 손흥민은 “내가 혼자 씩씩대고 있는데, 모우라가 뛰어 오더니 득점왕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그러고 나서 말도 안 되는 턴 패스로 어시스트를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브라질전을 앞두고도 손흥민은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한 브라질 기자에게 선물을 받았는데 “예상치 못한 선물 감사하다. 이래서 내가 브라질과 잘 맞는 것 같다.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과 함께 뛰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