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 함성 일발 장전···‘멀티골 월드컵 신고식’ 엘링 홀란, 2차전도 원맨쇼 펼칠까
월드컵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이제는 조국의 32강 진출을 위해 다시 한 번 맹활약을 예고한다.
노르웨이는 23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조별리그 I조 2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에서 이라크를 4-1로 대파한 노르웨이는 세네갈전도 승리할 경우 프랑스-이라크전 결과에 따라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많은 팬들의 관심은 역시 노르웨이의 특급 공격수 홀란에게 쏠린다.
홀란은 자신의 첫 월드컵 경기였던 지난 17일 이라크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폭발했다. 전반 29분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1-1 동점이던 전반 43분 다시 골을 넣어 멀티골을 작성했다.
홀란에게 이번 대회는 단순히 월드컵 첫 출전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홀란은 현재 프랑스의 특급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세계 최고 공격수로 꼽힌다. 하지만 노르웨이가 오랫동안 메이저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국가대항전에서 실력을 뽐낼 기회가 많이 없었다.
하지만 노르웨이가 이번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이탈리아를 조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를 차지해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홀란 또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홀란은 예선에서 무려 14골을 폭발시키며 노르웨이의 월드컵 본선행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세네갈은 이라크보다 전력이 강한 팀이지만, 노르웨이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노르웨이는 프랑스가 이라크를 잡을 가능성이 큰 만큼 세네갈을 반드시 잡아야 최종전에서 프랑스와 조 1위를 두고 진검 승부를 펼칠 수 있다.
세네갈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당연하게도 홀란이지만, 그렇다고 홀란만 신경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파페 티아우 세네갈 축구대표팀 감독은 노르웨이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홀란을 막을 계획은 갖고 있지만, 노르웨이는 홀란만 있는 팀이 아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홀란은 이번 월드컵에서 유력한 득점왕 후보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가 세네갈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전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