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QS, 이번에는 6이닝 무사사구 7K 1실점 피칭…한화 류현진, 다승 단독 선두 등극 조건 갖췄다
한화 베테랑 좌완 류현진이 이번에는 승수를 추가할 수 있을까. 류현진 본인은 제 몫을 다했다.
류현진은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6안타 7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은 “현진이가 앞서 두 경기 잘 던지고 승운이 없었는데 오늘 선수들이 뭔가 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김경문 감독의 말대로 류현진은 6월 들어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음에도 승수는 2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지난 17일 NC전에서는 6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23일 두산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날도 류현진은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1회 박성한-길예르모 에레디아-최정으로 이어지는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2회 역시 삼자범퇴로 SSG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그러자 3회 한화 타선에서 득점의 물꼬를 먼저 텄다. 선두타자 최재훈이 중전 안타를 친 뒤 계속된 1사 1루에서 최인호가 SSG 선발 최민준의 초구 포크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 문현빈, 강백호가 연속 안타로 2사 1·3루의 찬스를 만들며 SSG 선발 투수를 강판시켰다. 그리고 노시환이 바뀐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쳐 3-0으로 앞섰다.
득점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3회말도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4회말에는 위기가 왔다. 앞서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던 류현진은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이어 최정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흔들린 류현진은 계속된 1사 1·2루에서 김재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고명준과 오태곤을 차례로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5회말에도 류현진은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고 6회에는 1사 1·3루에서 고명준의 땅볼을 직접 잡아 홈으로 송구해 실점을 틀어막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3-1로 앞선 상황에서 7회부터는 불펜에 마운드를 맡겼다. 총 투구수는 81개였다. 최고 148㎞의 직구(39개)와 체인지업(27개), 커브(10개), 커터(5개) 등을 섞어 던졌다.
조동욱이 뒤를 이었다. 류현진이 이날 승리 투수가 되면 시즌9승으로 이 부문 리그 단독 1위를 차지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