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亞 최고 투수구나...! '시즌 8승' 퀄리티스타트에도 만족 NO, "스플리터 감각 더 찾아야 해
아시아 최고의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승리를 따냈음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15-3으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로 나선 야마모토는 2회까지 모든 타자를 아웃시킨 뒤 3회 미겔 안두하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 윌 와그너를 병살타로 정리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적립했다. 이어 프레디 페르민을 3구 삼진으로 막은 뒤 포효했다.
4회도 깔끔하게 정리한 야마모토는 5회 개빈 쉬츠에게 던진 시속 95.9마일(약 154.3km/h) 패스트볼이 한복판에 몰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번에도 승리를 날릴 위기였으나 다저스 타선은 이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1-1로 맞선 6회 초 다저스는 맥스 먼시의 적시타로 곧바로 다시 리드를 되찾은 뒤 토미 에드먼의 1타점 3루타, 카일 터커와 달튼 러싱의 백투백 홈런으로 6-1을 만들었다. 이어 2사 2, 3루에서 무키 베츠의 3점 홈런까지 등장해 한 이닝에 9점을 몰아쳤다.
빅이닝을 만든 뒤 야마모토는 6회 1실점을 허용했으나 이 점수가 승패와 연관성을 가지진 않았다. 결국 그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이번에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야마모토는 다저스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는 선수다. 15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 중이며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는 0.89에 불과하다. 이닝 소화와 실점 억제 두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그럼에도 야마모토는 만족하지 않는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도 스플리터 감각을 찾지 못해 실점으로 이어진 부분을 아쉬워했다. 그는 "아직도 스플리터 감각을 되찾는 과정"이라며 "특히 스플리터는 아주 작은 감각 차이만 있어도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도 계속 감각을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마모토의 달라진 경기 운영에 주목하며 6회 실점 장면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 조금 영리하게 던지려고 했던 것 같다"며 "그렇게 크게 앞선 상황에선 불리한 카운트에선 커터와 스플리터를 던질 필요가 없다"고 냉정하게 조언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첫 5이닝은 정말 훌륭했고 전체적으로 훌륭한 등판"이라며 칭찬도 건넸다.
다만, 야마모토는 끝까지 같은 방식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답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점수 차가 얼마나 나든 접전이든 상관없이 동점 상황이라고 생각하며 평소처럼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한결같은 마음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