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가 또 줄었다' 고우석 한국 돌아가라는 신호인가, 디트로이트 독립리그 우완 깜짝 영입…콜업 가능성 더 희박해진다

'자리가 또 줄었다' 고우석 한국 돌아가라는 신호인가, 디트로이트 독립리그 우완 깜짝 영입…콜업 가능성 더 희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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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우완 투수를 영입했다. 포기하지 않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고우석에겐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미국 독립리그 프런티어리그 워싱턴 와일드 싱스는 30일(한국시간) "매덕스 롱의 계약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공식적으로 양도됐다"고 발표했다.

신체검사를 모두 통과한 롱은 디트로이트 산하 루키리그 FCL 타이거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이어간다. 워싱턴 구단에서는 올 시즌 다섯 번째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은 선수가 됐다.

톰 베스 감독은 "매덕스는 시즌 초반 정말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제휴 구단으로 갈 기회를 충분히 얻을 만했다"며 "스트라이크존을 잘 공략했고 우리가 요구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비록 함께한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돼 기쁘다. 앞으로도 디트로이트에서 계속 성공하기를 응원하겠다"고 축하했다.

롱은 올 시즌 워싱턴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81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떠올랐다. 44.2이닝 동안 탈삼진 32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단 5개만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규정이닝 투수 가운데 리그 2위였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780은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롱은 대학 시절부터 꾸준히 뛰어난 성적을 올린 투수였다. 하딩 대학교 재학 중이던 2025년에는 16경기(15선발)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108.1이닝 동안 122탈삼진을 잡아내며 대학 최고의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여름에는 노스우즈리그 그린베이 로커스에서도 맹활약했다. 8경기(6선발)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0.95를 기록했고 38이닝 동안 37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노스우즈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팀의 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2025년 하딩대에서의 활약으로 NSB 올해의 투수상을 비롯해 올아칸소팀 선정, 만장일치 퍼스트팀 올아메리칸, 센트럴 리전 올해의 투수, 퍼스트팀 올센트럴 리전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2024년에도 16경기 전 선발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3.33, 105.1이닝 107탈삼진을 기록하며 올아메리칸과 센트럴 리전 올해의 투수, GAC 올해의 투수 등을 수상했다.

워싱턴은 "매덕스가 메이저리그라는 꿈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디트로이트 산하 시스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부진으로 더블A까지 강등되자 KBO리그 복귀설이 돌았다. 유영찬의 수술로 마무리에 공백이 생긴 LG가 고우석의 복귀를 타진했지만 고우석이 고사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지난 5일 "차명석 단장이 펜실베니아주 이리 카운티에서 고우석과 몇 차례 만나 대화를 나눴다. 고우석이 아직 미국 야구에 대한 아쉬움과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고우석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고우석은 더블A 8경기에서 2세이브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하며 무력시위를 펼쳤고, 트리플A로 복귀해 안정감을 찾아 3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 중이다.

하지만 트리플A에서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정작 메이저리그 콜업은 요원한 분위기다. 게다가 부상자들이 하나 둘 돌아오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자리가 더욱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고우석의 옵트아웃 행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고우석은 7월 1일 옵트아웃 조항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우석이 옵트아웃한다면 KBO리그 LG 트윈스로 복귀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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