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m짜리 쐐기 3점포 터뜨리고 1위 점유율 90.9%↑, 오타니 올해도 만장일치 MVP로 간다!
올해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MVP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4년 연속이자 생애 5번째 MVP도 만장일치로 이뤄질 공산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오타니가 또 다시 모의투표에서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MLB.com이 30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MVP 투표는 양 리그 공히 독주체제 양상이다. 그러나 추격자들이 여전히 맹렬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올시즌 들어 실시한 3번째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우선 아메리칸리그(AL)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지명타자 요단 알바레즈가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기자와 해설위원, 분석위원 등 33명의 전문가들 중 21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는 등 총 148점을 얻었다. 애슬레틱스 1루수 닉 커츠가 1위표 1개 등 87점으로 2위였다. 이견이 없을 정도라고 보면 된다.
지난 4일 2차 모의투표에서는 알바레즈가 1위표 7개 등 총 118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1위표 10개 등 총 112점으로 근소한 차로 1,2위가 갈렸다. 하지만 저지가 지난 3일 오른쪽 갈비뼈 스트레스 골절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양상이 바뀌었다. 알바레즈를 견제할 선수가 사라진 것이다.
알바레즈는 이날까지 타율 0.308(305타수 94안타), 25홈런, 56타점, 58득점, 58볼넷, OPS 1.031을 기록했다. 양 리그를 합쳐 OPS 1위이며, AL에서는 홈런 공동 1위, 타점 5위, 득점 3위, 타율 2위다.
하지만 커츠의 추격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64타점과 74볼넷은 각각 양 리그 통합 1위이고, 타율 0.279(305타수 85안타), 19홈런, 59득점, OPS 0.944를 마크 중이다. 커츠는 2차 투표에서 AL 5위에 처져 있었다. 특히 애슬레틱스가 AL 서부지구에서 휴스턴에 이어 4위인데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승차가 3게임에 불과하다. 커츠의 비중이 커 보인다.
내셔널리그(NL)는 오타니의 아성이 더욱 굳건해진 모습이다. 오타니는 1위표 30개를 포함해 총 160점을 획득했다. 2위는 시카고 컵스 중견수 피트 크로-암스트롱으로 1위표 2개 등 85점을 얻었고, 양 리그 통합 홈런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가 1위표 1개 등 79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오타니는 지난 5월 5일 1차 모의투표에서 40명의 투표단 중 28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았고, 지난 4일 2차 투표에서는 35명 중 30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았다. 즉 1위표 점유율이 70.0%, 85.7%에서 90.9%로 더욱 높아진 것이다. 그만큼 투타 겸업의 위력을 더욱 강하게 떨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번 투표 결과는 전날까지의 활약상을 반영한 것인데, 오타니는 이날 서터헬스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점홈런을 터뜨리며 9대4 승리를 이끌며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5-3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2루서 좌완 맷 크룩의 5구째 몸쪽을 파고든 82.3마일 스위퍼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발사각 25도, 타구속도 112.3마일, 비거리 432피트(131.7m)짜리 시즌 18호 홈런.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때린 오타니는 타율 0.297(293타수 87안타), 18홈런, 50타점, 60득점, 55볼넷, 6도루, OPS 0.958을 기록했다. NL에서 OPS 2위, 득점 2위, 타점 공동 14위, 타율 9위, 홈런 공동 7위, 볼넷 4위 등 상위권에 고루 랭크돼 있다.
투수로는 사이영상 경쟁서 다소 멀어진 느낌이지만, 여전히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이다. 13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져 8승2패, 평균자책점 1.58, 86탈삼진, WHIP 0.90, 피안타율 0.171을 마크하고 있다. 규정이닝(85이닝)을 채우지 못할 뿐 전 항목에 걸쳐 에이스의 수치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