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했다" 마지막 월드컵 마친 호날두 향한 비판, "할아버지처럼 어슬렁거렸다"

"최선 다했다" 마지막 월드컵 마친 호날두 향한 비판, "할아버지처럼 어슬렁거렸다"

차무식 0 152

마지막 월드컵을 마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달라스에 위치한 달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배했다.

포르투갈이 스페인의 파상 공세를 끝내 버텨내지 못하고 경기 막판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부터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앞세워 반격을 도모했다. 호날두는 전반 1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정교한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전후반 내내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스페인의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버틴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전 들어 포르투갈의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후반 11분, 누노 멘데스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넬송 세메두가 급히 그라운드를 밟았고, 전술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주앙 칸셀루와 주앙 펠릭스를 빼고 디오구 달롯과 하파엘 레앙을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노력은 결실을 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1분, 스페인의 교체 카드였던 미켈 메리노에게 뼈아픈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마지막까지 스페인의 맹공을 몸을 던져 막아내며 승점 1점을 노렸던 포르투갈은 결국 0-1 아쉬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패배로 8강 진출에 실패한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가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호날두는 "나는 오늘과 같은 기분으로 내일도 일어날 것이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있으면서 세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내가 합류하기 전에는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나는 그저 행복할 뿐이다"라며 후련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월드컵을 마친 호날두를 향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잉글랜드 전 국가대표이자 영국 매체 'BBC'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서튼은 "최전방 공격수라면 계속 움직여야 한다. 팀에 기여해야 하고 압박도 해야 하며, 플레이에 변화를 줘야 하는데 호날두는 전혀 그러질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장을 무슨 할아버지처럼 어슬렁거리고 있으니 포르투갈이 탈락한 것이다. 호날두는 아무 것도 안 한다. 한 게 없다. 포르투갈 팀에는 이번 월드컵이 완전히 시간 낭비였다고 느낄 만한 훌륭한 선수들이 아주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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