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이야!" MLB 역대급 데뷔 신인 국적이 韓계라니...! '한국인 할머니' 모시는 웨더홀트, NL 신인…
이번 시즌 데뷔한 JJ 웨더홀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데뷔 시즌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노리고 있다.
웨더홀트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2루수로 나서 리드오프 홈런을 날렸다. 전국구 생중계와 원정 팬들의 야유도 그에겐 방해가 아닌 동력으로 작용했다.
전반기 종료를 앞둔 현재 웨더홀트는 세인트루이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비록 팀 동료 조던 워커와 함께 올스타전에 출전하지는 못하지만, 웨더홀트의 이번 시즌 활약은 올스타 이상이다.
웨더홀트는 83경기 기준 FWAR(팬그래프 대비 승리 기여도) 3.8로 리그 전체 6위였다. 내셔널리그에선 전체 3위다. WAR은 공격, 수비, 주루를 모두 합산해 대체 선수 대비 얼마나 많은 승리를 팀에 기여했는지를 나타내는 종합 지표다.
타격 성적도 수준급이다. 웨더홀트는 84경기에서 타율 0.266 13홈런 36타점 9도루 OPS 0.771을 기록 중이다.
웨더홀트는 공격만 잘하는 타자가 아니다. 수비에선 아예 골드글러브를 넘어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을 정도다.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는 2루와 유격수 포지션에서 +18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시즌 OAA는 +33으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DRS(수비 런 세이브)에서도 +14로 메이저리그 공동 5위다. 전통적인 수비 지표도 정상급이다. 웨더홀트는 메이저리그 최다 보살을 기록 중이며 병살 처리도 상위권이고 실책은 뒤에서 2위다.
웨더홀트는 주루 센스 역시 뛰어나다. 도루는 9개로 적은 편이지만,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을 바탕으로 안타 시 한 베이스를 더 가는 능력이 뛰어나다.
더 놀라운 부분은 웨더홀트가 한국계 선수라는 사실이다. 그는 주한미군으로 주둔한 할아버지와 한국인 할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다. 이에 WBC 대표팀에는 규정상의 복잡함 때문에 나서지 못했으나, 분명 한국인의 피를 보유한 선수는 맞다.
웨더홀트는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내셔널리그 올스타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골드글러브는 물론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