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은퇴' 네이마르, 나흘 만에 거기서 왜 나와?...예상 밖 장소서 포착 '전동 스쿠터' 타고 '엄지 척'

'눈물의 은퇴' 네이마르, 나흘 만에 거기서 왜 나와?...예상 밖 장소서 포착 '전동 스쿠터' 타고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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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대표 유니폼을 내려놓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네이마르가 불과 며칠 뒤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서 포착됐다. 이번에는 축구장이 아닌 미국의 한 테마파크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의 전설 네이마르가 가슴 아픈 월드컵 탈락 이후 미국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지난 9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를 찾았다. 브라질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노르웨이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탈락한 지 불과 나흘 만이었다.

공개된 영상 속 네이마르의 모습은 월드컵 탈락 직후와는 사뭇 달랐다. 회색 반바지에 흑백 티셔츠를 입은 네이마르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전동 스쿠터를 타고 테마파크를 돌아다녔다.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천천히 이동하던 그는 자신을 알아본 팬을 향해 엄지를 들어 보이는 여유까지 보였다.


네이마르가 전동 스쿠터를 이용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처음에는 아무도 그가 네이마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러다 사람들이 네이마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순식간에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 스쿠터를 타고 있었는지는 전혀 모르겠다. 다만 날씨가 정말 찌는 듯이 더웠다"며 "공원의 다른 구역에 있는 식당에서 경호원이 네이마르라고 말하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 이후 네이마르가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 구역으로 향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들어갔을 때 그들은 우리를 경호원으로 착각했다. 덕분에 비교적 가까운 곳에 머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네이마르는 눈물 속에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마쳤다. 브라질은 지난 6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노르웨이에 1-2로 패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네이마르는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고,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브라질의 탈락을 막기에는 너무 늦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네이마르는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쏟았다. 동료들이 다가와 그를 위로했지만 쉽게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이후 네이마르는 "나는 노력했고, 또 노력했다. 이제 끝났다"고 말하며 브라질 대표팀과의 작별을 암시했다.

2010년 브라질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네이마르는 16년 동안 '삼바 군단'의 상징으로 활약했다. 이번 월드컵 마지막 득점까지 더해 A매치 통산 80골을 기록하며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로 대표팀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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