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호마리우의 분노, "안첼로티가 만든 참사, 계약서 파기해야 한다"

'레전드' 호마리우의 분노, "안첼로티가 만든 참사, 계약서 파기해야 한다"

전두언 0 193

월드컵 무대에서 조기 탈락한 브라질 대표팀을 향한 비판이 거세다. 특히 엄청난 연봉을 받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노르웨이에 1-2로 완패했다. 이로써 24년 만의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의 여정은 16강에서 허망하게 마감됐다.

대패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논란이 터졌다. 영국 '더 선'은 "브라질 축구협회(CBF)는 뉴저지에서 고국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하는 장거리 전세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브라질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비행기에 탑승한 정식 선수는 베테랑 수비수 다닐루가 유일했다"고 전했다.

전세기에는 대표팀 선수 중 다닐루만이 유일하게 탑승했다. 다닐루 외에는 정식 선수가 아닌 훈련 파트너로 동행했던 골키퍼 레오 난네티, 그리고 의료진 및 보안 부서 스태프들뿐이었다. 다닐루를 제외한 '초호화 군단' 브라질 선수들은 그 자리에 없었다.

이들은 모두 고국 팬들을 뒤로한 채 전 세계 휴양지로 흩어졌다. 네이마르는 가족들을 데리고 미국 올랜도로 향했고, 신성 엔드릭은 뉴저지 근처에서 개인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비니시우스는 곧장 스페인 휴양지 이비사섬으로 날아갔다. 지휘봉을 잡았던 안첼로티 감독 역시 캐나다인 아내와 함께 집을 소유하고 있는 밴쿠버로 떠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

탈락하자마자 전세기를 텅 비워둔 채 각자 휴양지로 흩어져 버린 브라질 선수들의 모래알 같은 결속력에 현지 팬들은 배신감과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브라질 현지에서는 엘링 홀란드에게 멀티골을 얻어맞으며 월드컵 꿈을 산산조각 낸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다만 안첼로티 감독은 지휘봉을 유지한 채 팀의 체질 개선과 재건을 직접 이끌겠다는 의사를 완강히 밝히고 있으며, 브라질 축구협회 수뇌부 역시 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의 레전드 호마리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엔드릭은) '그래도 아직 어리잖아'라고 하던데, 어리다는 게 무슨 상관인가. 그 골을 넣었어야 했다"며 "그 자리에 있다면 골을 넣어야 할 책임이 있는 거다. 다른 핑계는 없다. 엔드릭이 기회를 날린 건 본인 잘못이다"라며 엔드릭을 비판했다.

안첼로티 감독 경질을 요구했다. 호마리우는 "안첼로티 감독이 초래한 이런 참사와 수치를 겪고도 브라질 대표팀 감독직을 계속 유지할 방법은 없다. 나라면 그 계약서를 찢어버리고, 고소하려면 하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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