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붕괴 상징" 설영우 향한 日 혹평…악성 댓글 사태도 언급

"대표팀 붕괴 상징" 설영우 향한 日 혹평…악성 댓글 사태도 언급

장줄꺾기 0 203

 일본 언론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 내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집중 조명했다.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핵심 자원이었지만 부진한 경기력과 함께 팬들의 거센 비판, 그리고 에이전트사의 대응까지 모두 논란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채널'은 10일 "설영우는 한국 대표팀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 선수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월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기대는 실망으로, 실망은 분노로 바뀌었고 그는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혼란을 상징하는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설영우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핵심 윙백으로 꾸준히 신뢰를 받았다. 대표팀 윙백 가운데 유일하게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고, 체코전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는 오른쪽 윙백, 멕시코전에서는 왼쪽 윙백으로 나서는 등 양 측면을 모두 소화했다.

풋볼채널은 잦은 보직 변경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설영우는 대회 기간 포지션이 계속 바뀌었고 맡은 역할도 명확하지 않았다. 선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부분도 있었다"며 "원래 장점은 과감하고 적극적인 플레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마치 브레이크가 걸린 것처럼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는 인상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탈락 과정에서 설영우가 비판의 중심에 섰다고 설명했다.

풋볼채널은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 이후 한국은 다른 조 3위 팀들의 결과를 기다리며 32강 진출 가능성을 계산해야 했다"며 "그 과정에서 한국 팬들의 분노는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에게 향했고, 조별리그 3경기 내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설영우는 특히 거센 비난과 악성 댓글의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에이전트사의 대응도 또 다른 논란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설영우의 에이전트사는 당시 "경기력에 대한 평가와 의견은 스포츠의 일부이며 건설적인 비판은 건강한 스포츠 문화의 중요한 요소"라면서도 "욕설과 인신공격,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법을 벗어난 행위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풋볼채널은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종료 약 1시간 만에 에이전트사가 SNS를 통해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발표했다"며 "한국이 조 3위를 통한 32강 진출 가능성을 기다리던 시점에 나온 입장문은 오히려 또 다른 논란을 낳았고 팬들의 반발을 더욱 키우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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