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빨리 돌아올 줄이야...나도 놀랐다" 달감독도 놀란 괴물 회복력, 강백호 4번 지명타자 출전 [수원…
"사실 나도 놀랐다. 이렇게 빨리 돌아올 줄은 몰랐다."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조차 놀란 괴물같은 회복력이다.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 강백호가 외복사근 부상에서 초스피드로 회복해 1군에 돌아왔다. 합류와 동시에 바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한화는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화는 강백호를 1군 엔트리 등록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 포진했다. 이원석(중)-요나단 페라자(우)-문현빈(좌)-강백호(지)-노시환(3)-채은성(1)-허인서(포)-이도윤(2)-심우준(유)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다.
강백호는 불과 12일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강백호는 지난 19일 대전 키움전에서 안타를 친 뒤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교체했다. 다음날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옆구리 외복사근 손상 소견을 받았고, 바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서 재활을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외복사근이 손상되면 3~4주를 결장하는 게 보통이다. 한화도 강백호의 부상 당시에는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강백호의 회복력은 일반 사람들의 상식보다 훨씬 빨랐고, 바로 이번주부터 타격 훈련을 재개해 주말 원정경기에서 1군에 복귀했다.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나도 사실 놀랐다. 우리 트레이닝 파트에서 정말 선수단 부상 관리를 잘 해주고 있다"면서 "이렇게 빨리 돌아올 줄은 몰랐는데, 연습하고 수비하는 걸 보니까 괜찮아졌더라. 경기에 내보내도 되겠다는 판단이 서서 오늘 라인업에 들어가게 됐다. 고마운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부상자 수가 적은 팀에 속한다. 통계사이트 하드힛에 따르면, 올시즌 부상자 명단 등록 기준 누적 이탈 일수 최소(50일), 부상자 명단 등록선수 최소(4인), 부상공시 횟수 최소(5회)로 최소 부상자를 자랑한다. 시즌 아웃된 문동주와 엄상백이 있긴 하지만, 그외의 선수진에선 거의 부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야수 중에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선수는 채은성과 강백호 둘 뿐이다.
김 감독은 "강백호가 돌아오고 채은성도 돌아오면서 타선이 조금 더 짜임새가 생겼다"면서도 "우리가 오늘 선발투수(소형준)에게 굉장히 약하다. 타자들이 오늘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