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소에 AG 차출까지… 안갯속 막판 순위 경쟁 온다

폭염 취소에 AG 차출까지… 안갯속 막판 순위 경쟁 온다

차무식 0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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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의 막판 순위 경쟁이 안갯속에 빠질 전망이다. 다음 달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 소집이 예정된 가운데 폭염 취소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겹치면서다. 각 구단은 시즌 동안 우천·폭염 등 이유로 취소됐다가 추후 편성될 잔여 경기들을 온전치 않은 전력으로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KBO리그 전 경기의 폭염 취소 여파로 정규 일정 이후 추후 편성될 경기 수가 대폭 늘었다. 폭염으로 이번 시즌 중 취소된 경기 수는 40경기까지 증가했으며, 향후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달 폭염 취소로 KIA와 NC는 가장 많은 5경기씩을 쉬게 됐다. 삼성·롯데·KT·두산은 3경기씩을, 한화·LG·키움·SSG가 2경기씩을 건너뛰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정규 일정 마지막 날인 다음 달 6일까지 리그 전체 720경기 중 675경기를 우선 편성했다. 나머지 45경기는 정규 일정 이후 시즌 중 취소된 경기와 함께 추가 편성해 치를 계획이다. 현재까지 시즌 중 취소된 40경기를 더하면 정규 일정 이후 치러야 하는 경기 수는 총 85경기나 된다.

추후 편성될 경기 수 증가에 따른 구단의 입장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더블헤더와 이동·휴식일인 월요일 편성 등 빡빡한 경기 일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포스트시즌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10월 초까지는 정규시즌 경기를 끝내야 한다.

다음 달 21일부터 27일까지는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의 야구 종목 경기가 열린다. 늦어도 다음 달 중순쯤에는 야구대표팀의 소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가대표 차출 선수가 많은 팀은 핵심 전력을 제외한 채로 막바지 순위 경쟁에 임해야 한다.

현재로선 갈 길 바쁜 중위권 팀에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4위 두산은 곽빈최민석 박준순, 5위 KIA는 성영탁과 김도영 박재현이 대표팀에 소집된다. 노시환과 문현빈이 태극마크를 단 6위 한화는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까지 대만 대표팀에 차출돼 전력 누수가 예상된다. 7위 NC도 주전 유격수 김주원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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