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 7번’ 이강인, 비공식 데뷔전 출격 대기
새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국내 팬들 앞에서 비공식 데뷔전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는 이달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치른다.
구단이 발표한 맨시티전 소집 명단에 이강인도 포함됐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그의 AT 마드리드 첫 출격은 서울에서 이뤄지게 됐다. 특히 이강인은 첫 경기부터 팀의 에이스 번호인 7번을 달고 나선다. 2010년대 AT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끈 앙투안 그리즈만이 달았던 번호다.
이강인은 병역 특례 관련 행정 절차 문제로 출국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홀로 개인 훈련을 소화해 오다 6일 입국하는 동료들과 처음 대면한 뒤 9일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새로운 팀에서 이강인이 어떤 역할을 부여받을지도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중원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의 활로를 뚫을지, 우측 측면 공격수로 상대 진영을 흔들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이강인 외에도 골키퍼 얀 오블락을 비롯해 호세 히메네스, 세르히오 에스테반 등 주축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 로드리 등 2026 북중미 월드컵의 핵심 스타들이 이번 원정 명단에서 대거 제외됐으나 강팀의 면모는 여전하다. 필 포든을 필두로 앙투안 세메뇨, 리코 루이스 등이 건재하며 젊은 유망주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한편 이강인은 최근 구단 인터뷰 영상을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꾸준히 해왔다. 최상의 몸 상태로 팀에 합류하고 싶었다”며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팀을 돕는 것이다. 팀과 함께 세운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