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번째 A매치+월드컵 리허설...홍명보호, 코트디부아르전서 '변화 적응' 시험대

1000번째 A매치+월드컵 리허설...홍명보호, 코트디부아르전서 '변화 적응'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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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으로 시작한 소집이었다. 분위기는 가벼웠고, 준비는 무겁다. 홍명보호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에 들어갔다. 역사적인 1000번째 A매치라는 의미까지 더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스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4월 1일에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소화한다. 유럽 원정 2연전이다.

이번 일정은 단순한 평가전이 아니다.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점검 무대다. 여기에 새로운 경기 운영 방식까지 시험대에 오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다. 전·후반 각각 22분이 지난 시점에 약 3분간 경기를 멈추고 선수들이 수분을 보충하는 방식이다. 북중미 지역의 무더위를 고려한 조치다. 기존 45분 전후반 구조는 유지되지만, 흐름은 사실상 4쿼터에 가깝게 쪼개진다.

경기 운영의 디테일도 달라진다. 짧은 휴식이 주어지는 만큼, 템포 조절과 전술 재정비 타이밍이 중요해진다. 단순한 '물 마시는 시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대표팀은 이번 2연전을 통해 해당 환경에 대한 적응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교체 폭도 커졌다. 이번 A매치 기간에는 기본 8명, 합의 시 최대 11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횟수는 3회로 동일하지만 활용 폭이 넓어졌다. 코트디부아르전은 최대 8명, 오스트리아전은 최대 11명 교체가 예정됐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확대 적용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실전 테스트 성격이 짙다.

이런 변화 속에서 대표팀은 '완전체'로 모였다. 본진은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고, 유럽과 미국에서 뛰던 선수들이 차례로 합류했다.

현장 분위기는 밝았다.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등 먼저 도착한 선수들은 숙소에서 동료들을 맞이했고, 부상 우려가 있었던 이강인도 밝은 표정으로 합류했다. 긴장감보다는 여유가 먼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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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와 과제가 동시에 걸린 경기다. 새로운 규정, 늘어난 교체, 낯선 환경. 여기에 1000번째 경기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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