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김혜성은 왜 강등됐나, '유망주' 프릴랜드 우완 상대에도 벤치행…37세 'WS 영웅' 선발 출전

이럴 거면 김혜성은 왜 강등됐나, '유망주' 프릴랜드 우완 상대에도 벤치행…37세 'WS 영웅'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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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을 제치고 LA 다저스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알렉스 프릴랜드가 벤치에 앉는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카일 터커(우익수)-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그런데 2루수 자리에 로하스가 선발 출전한 점이 눈에 띈다. 오늘 애리조나 선발 투수는 우완 투수인 잭 갤런이다. '플래툰 시스템'이 적용된다면 스위치 히터인 프릴랜드가 나와야 했겠지만, 우타자인 로하스가 예상을 깨고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24세의 '스위치 히터' 내야수인 프릴랜드는 다저스가 차세대 핵심 자원으로 기대하는 유망주다. 지난해 MLB에 데뷔했으나 29경기 타율 0.190 2홈런 5타점 OPS 0.601로 아직 다듬어야 할 점이 많음을 드러냈다.

올해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는 20경기에 나섰으나 타율 0.125(48타수 6안타) 1홈런 7타점 13볼넷 OPS 0.531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프릴랜드를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하고 김혜성에게 트리플A 강등을 통보했다.

김혜성은 9경기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1볼넷 OPS 0.967의 성적으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다저스 복귀 후 불방망이를 휘둘렀기에 로스터 제외를 두고 현지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속출했다.


다저스는 타석의 '퀄리티'를 이유로 들었다. 프릴랜드는 6개의 안타 가운데 2루타 2개, 홈런 1개가 포함돼 있고, 볼넷이 삼진(11개)보다 많았다. 끔찍한 타율에도 출루율은 0.302로 비교적 나쁘지 않았다.

반면 김혜성은 11개의 안타 가운데 홈런 하나를 제외하면 전부 단타에 그쳤다. 볼넷 1개에 그치는 동안 삼진은 8개나 적립하는 등 불안감을 남겼다.

이에 다저스는 최근 타격폼에 변화를 가한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매 경기 꾸준히 출전하며 교정을 마치고 오도록 마이너로 내려보냈다. 그러면서 김혜성이 맡을 예정이던 플래툰 2루수 역할을 프릴랜드에게 넘겼다. 


그런데 개막전부터 프릴랜드가 우투수 상대로도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하며 기껏 김혜성을 마이너로 내린 것이 의미를 잃은 셈이 됐다. 호성적에도 MLB 로스터에서 탈락한 김혜성은 물론이고,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어야 할 프릴랜드에게도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

한편, 대신 선발 출전하는 로하스는 37세의 베테랑 내야수다. 2014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다가 2023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복귀했다. 타격은 평범하나 안정된 수비를 앞세워 '언성 히어로'로 활약해 왔다.

특히 지난해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 1점 차로 밀리던 9회 초 결정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날리며 다저스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우고 '영웅'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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